건강의학정보/소화기관 53

스트레스로 많아진 위궤양…개선하는 식사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궤양은 위산과 펩신의 공격으로 위장 점막의 결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직학적으로 괴사된 점막의 결손이 점막하층 이하까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소화성 궤양과 동의어로 쓰인다. 소화성 궤양은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와 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공격인자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궤양을 말한다. 대개 재발과 자연적 치유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십이지장궤양과 달리 위궤양은 악성종양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궤양을 단순 소화성 궤양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위장 점막이 염증에 의해 부분적으로 손상돼 패인 상태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와 흡연, 의약품, 헬리코박터균 감염, 악성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위궤양 증상은 메스꺼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물 많이 마시면 변비 해소될까?… NO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변비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 많이 마셔!” 변비로 고생하고 있을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조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물을 많이 마셔봤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 뿐, 변비가 해소되지는 않는다. 섭취한 수분은 대부분 장에서 흡수돼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수분이 변비에 효과가 있으려면,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야 한다. 변비약이 이 원리로 작동한다. 변비약은 팽창성 완화제와 고삼투압성 완화제로 나뉜다. 팽창성 완화제는 섬유질이 풍부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와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줘 변이 쉽게 장을 통과하게 한다. 고삼투압성 완화제는 농도 차로 수분이 장에 흡수되지 못하게 해..

아랫배 묵직한 겨울철 변비…속시원한 해결법은

[스포츠경향] 배변은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배변 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는 경우, 변을 보고도 변이 남은 것 같은 잔변감이 있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만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변비 원인은 질병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수분섭취 부족, 변의감이 있는데도 여러 이유로 배변을 자주 참는 습관 등이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한적인 경우 이전에 없던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이 줄어든 만큼 장 활동도 활발히 ..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하는 식습관 변화 7가지

[사진=Andrey Shevchuk/gettyimagesbank]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소화기 증상을 주소로 방문하는 환자의 28%가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주로 배변 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대변 내 점액 등이 있으며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 불안, 초조, 우울 등이 잘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특정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식습관만 바꿔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애든브룩스병원 연구팀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500명을 ..

입으로 자꾸 쓴물이… 역류성식도염 완화습관 7가지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카페인과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가슴쓰림 증상을 흔히 겪고, 입으로 쓴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져서 발생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습관들을 알아본다. 상체 쪽 침상 올리고 자기 누우면 위와 식도가 평행선을 이루게 된다.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진 상태라서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웠을 때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해 올라올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는 쿠션이나 베개 등을 이용해 상체 부위를 높이고 자면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머리만 높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체 전체를 비스듬히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과식하지 않..

위내시경으로도 안 보이는 질환 3가지

위 마비는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환으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를 잘게 썰어먹는 등 습관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심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내시경을 해도 보이지 않는 위 질환이 있다. 위 마비, 기능성 위장장애, 위경련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위 마비 위 마비는 위 운동이 잘되지 않는 질환이다. 위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때문에 늘 더부룩하고 구토가 나며 복통이 생긴다. 주로 당뇨병을 앓거나 위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나타난다. 당뇨병이면 고혈당으로 인해 위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위 수술 중 위 신경이 잘려 나간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위 마비라..

장 방어벽 보호하는 3가지 식습관

장 내부 방어벽을 보호하려면 지중해 식단을 챙기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의 장내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항생 물질 남용,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장내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소화기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소화기학회지'에 따르면 특히 고지방 식이는 혈중 세균 독소(내독소) 농도를 높여 장 방어벽 기능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새는 장 증후군, 장관 투과성 항진 등이 발생한다. 문제는 장 방어벽 기능의 상실은 단순한 장 트러블에서 그치지 않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인체의 면역을 떨어뜨린다는 데 있다. 장 방어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그간 몸속으로 들어올 수 없었던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의학적 치료나 약의 힘을 빌릴 수도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오늘부터 시작할..

쾌변하는 법 5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bank] 대변을 제때 배출하지 못하면 몸은 물론, 마음도 불편하다. 특히 중간에 화장실에 가기 곤란한 행사나,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을 방문하는 일정을 앞둔 이들은 '거사'를 어서 치러야 한다는 욕망은 탱천하지만, 도무지 '그분'이 오실 조짐은 보이지 않을 때 더욱 초조하다. 이럴 때 시도해볼 만한 것들을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 커피 = 달리기 선수들이 아침 훈련 전 흔히 쓰는 수법이다. 아침 일찍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면 장운동을 독려할 수 있다. 따뜻한 온기뿐만 아니라, 커피에 든 카페인 역시 장운동을 자극하는 성분이다. ◆ 프로바이오틱 = 유산균 등 유익균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소화기에 유익한 박테..

간단하게 장 청소하는 법 4가지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해야 노폐물 배출이 잘 돼 면역력을 지키는데, 기상 직후 물 마시기,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먹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을 강화를 위해서는 장(腸) 건강이 필수다. 몸의 면역세포 70~80%가 장에 존재하고, 장내 점막이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연동운동이 활발해 노폐물이 오래 쌓여있지 않아야 한다. 장 건강을 돕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잠에서 깬 직후 물 한 잔 마시기 아침에 일어난 뒤, 물 한 잔을 바로 마시면 장운동이 원활해진다. 몸속에 수분이 충분하면 대변이 딱딱해지지 않고,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변비를 예방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물을..

체중 줄면서 배가 아프다면…진단 필요한 복통 증상 5가지

[사진=Thunderstock/gettyimagesbank] 복부, 즉 배에 생기는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이를 일상의 일부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할 복통 증상들이 있다.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문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통 증세를 알아본다. 1.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된 통증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된 복통은 장 폐색, 위장염, 신장결석, 파열된 난소낭종, 궤양, 심장마비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루 이틀 정도에 그친다면 과식이나 식중독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확률이 높지만, 이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갑작스럽고 격렬한 통증 느닷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