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부정맥 30

추운날 돌연사 주범, 부정맥을 다스려라

어지러움·실신 등 심해지면 제세동기 등 체내 삽입 필요 금연·금주는 예방 필수조건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심장은 어머니의 배 안에서부터 규칙적으로 박동하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펌프 역할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다. 미국심장학회가 지난 30년간 기록된 세계 심장혈관질환 발생 부담 및 추세와 관련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은 1990년 약 2억7100만건이 발생했고 한 세대가 흐른 2019년 약 5억2300만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 증가가 가장 컸으며 부정맥과 심부전도 그에 못지않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요즘같이 추워진 날씨에는 심혈관질환이 빈번하게 발병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율신경..

운동 선수도 걸리는 '부정맥', 젊다고 안심 못해요

30~40대 유전성 부정맥 발병 높아 "운동 중 가슴통증, 무시말고 검사받아야" 30~40대에서 유전성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사 발생률이 높다. 운동이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할 때 가슴통증이 지속해 발생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세계적인 축구선수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정맥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33세의 젊고 건강한 나이에도 부정맥을 피하진 못했다. 2000년도 프로야구 임수혁 선수도 30세 나이로 경기 중 쓰러져 9년 투병 끝에 사망했다. 원인은 부정맥.의 흔치 않지만 젊고 건강한 운동선수도 경기 중에 심정지가 발생한다. 기저 심질환을 모르고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 게 원인이다. 심장 돌연사는 움직이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스포츠에서 더 흔하다. 농구와 축구가 대표적이다...

심장 두근거리는 '이 병'… '돌연사' 주범

부정맥 일종 심실세동, 돌연사 원인 90%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병이 부정맥(不整脈)이다. 부정맥은 불규칙한 심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까지 정상맥박이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지거나 너무 느려지게 된다.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한다. 심장의 선천적 기형이 있거나 심근경색, 판막질환, 심근병증 등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변재호 교수는 “비특이적으로 숨이 차고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거나 갑자기 이런..

“‘필수지방산’인 이것, 과다 섭취시 ‘심방세동’ 위험 높여”

美연구팀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 심방세동 발병과 연관성” 오메가-3 지방산, 심방세동 위험 높이는지 여부 연구 엇갈려 “하루 1g 이상 복용시 대조군보다 심방세동 발생률 49%↑” 처방용 오메가-3 지방산, 심장 건강 관련 최종 효과 ‘불투명’ 오메가-3 지방산. 게티이미지뱅크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염증 억제와 세포에 원활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필수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선기름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우리 몸에 좋다고 함부로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보..

'부정맥'의 복병은 진단? 이제 '장기연속 검사'로 조기에 발견

부정맥 환자수 5년새 22% 증가…40대 이하 젊은 부정맥 환자도 늘어 10일 이상 연속 검사 시 부정맥 발견 가능성 높아져...연속 검사 급여화 필요 [파이낸셜뉴스]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세계심장연합(World Heart Federation)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질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했다. ■부정맥,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90% 심장은 우리 몸 전체로 혈액을 내뿜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장기다. 일정한 심장박동으로 끊임없이 운동하며 생명을 유지시킨다. 이러한 심장박동의 이상변화는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이나 심장질환 자체를 의미할 수 있다. 특히 심장박동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을 의미하는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

심장 이유 없이 두근대는데… 혹시 나도 부정맥?

특정 사건과 관계없이 갑자기 두근거렸다가 증상이 사라지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은 분당 60~100회 규칙적으로 뛴다. 심장이 이렇게 뛰지 않는 모든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한 부정맥은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주의깊게 관리해야 한다. 스스로 부정맥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간단하다. 엄지손가락 쪽 손목, 인대 사이에 손가락을 짚고 1분 동안 얼마나 뛰는지 살펴보면 된다. 1분에 60~100회 규칙적으로 뛰면 정상이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거나 놀랐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부정맥과 어떻게 구별할까?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심장이 빨리 뛰어도 규칙적이다. 또한 두근거림을 유발하는 특정 사건을 겪고 난 후 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지속적으로 하면 부정맥 진단 시기 앞당겨”

부정맥은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무증상부터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심전도 검사를 해도 항상 부정맥 소견을 보이는 건 아니라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에스패치 EX(S-Patch EX)’와 같이 장기 연속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감시·분석 기기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에스패치 EX는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한번에 100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사진) 교수에게 부정맥의 조기 진단과 심전도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들었다. -부정맥은 어떤 질환인가.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상태다. 정상적인 심장은 분당 60~100회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뛴다. 그러나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분당 5..

[And 건강] 가슴 두근 심방세동, 항응고제 치료·고주파 시술로 잡는다

[이런 질병, 이런 치료] 머릿속 시한폭탄 ‘뇌졸중’ 운동 시 호흡 곤란·어지러움 증상… 작년 23만명 육박 4년 새 35% 급증 노화가 주원인 50대 이상 대부분… 뇌졸중 위험 4~5배 조기 치료 관건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김성환 교수가 심방세동 환자의 3차원 심장 영상을 보면서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뇌졸중은 암,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응급처치의 골든타임(3시간)을 지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더라도 팔·다리 마비 같은 후유증을 남기고 치매를 부르기도 한다. 회복, 재활 과정에서 환자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최근 들..

맥박이 느릴 때와 빠를 때, 돌연사 막으려면?

[김성환의 맥박이야기] 심박동기와 제세동기 심장은 하루에만 10만번이 넘게 뛰면서 온몸에 혈액을 보낸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심장이 뛴다는 것과 같은 말이며, 갑자기 심장이 멈춰 돌아오지 않으면 돌연 사망한다. 안타깝게도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병이 있는데, 맥박이 느린 것과 지나치게 빠른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맥박이 느린 병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 안에 박동기를 갖는다. 이 박동기는 신체 상황에 맞춰 적절한 속도로 심장을 뛰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박동기 기능이 떨어지면, 맥박이 느려지고,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이 생긴다. 박동기 기능을 좋게 해주는 약물은 아직까지 없어서, 치료를 위해서는 가슴 쪽 피부 밑에 인공박동기를 삽입해야 한다. 인공박동기는 조그만 건..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젊은 층 사망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과 관련된 사망이 30대 후반 등 젊은 층에서 특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방세동 관련 사망자 가운데 35~64세의 연간 증가율이 약 7.4%로 65~84세(약 3.0%)의 약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29일(현지 시각)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심부전 및 혈전, 기타 심혈관계 합병증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60세 이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