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근골격 질환 134

중년의 무릎 통증 예방엔 ‘이것’ 최고?

김영섭 기자 | 입력 2022년 6월 18일 19:30 | 수정 2022년 6월 18일 20:39 |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골관절염 예방에는 꾸준한 걷기가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걷기는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꾸준한 걷기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우울증을 누그러뜨리고, 인지장애를 늦추는 것 외에도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골관절염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낸다. 미국 베일러의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국내에서는 400만 명 이상이 퇴행성 질환인 골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골관절염 환자는 2014년 344만명에서 2018년 38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구 결과 50세 이상의 골관절염 ..

찌릿한 관절염 280만 명, 손상 막고 통증 줄이는 방법은?

김혜원 기자 | 입력 2022년 6월 2일 19:30 | 수정 2022년 6월 2일 21:08 | 무릎 근력 강화 운동으로 관절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신체 중 체중을 견디며 걷거나 뛰거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무릎이다. 이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보행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노년에는 무릎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년에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5%가 60대 이상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이런 퇴행성 변화에 따라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

"핫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때 장점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5.17 14:47 [전문의에게 묻다] 이춘택병원 정형외과 이수현 과장 이춘택병원 정형외과 이수현 과장/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패는 '정확성'에 달렸다. 세월의 무게로 닳아버린 무릎 관절을 깎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인공관절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는 정확한 크기의 임플란트를 적절한 각도로 삽입해야 ‘내 관절’처럼 오랜 기간 잘 쓸 수 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이 이용되고 있다. 인공관절 로봇은 20년 전인 2002년에 경기 수원 이춘택병원에서 처음 도입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5년 새 급속히 확산됐다. 지금은 상당수 관절 전문 병원에서 인공관절 로봇을 도입해 수술을 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어떤 장..

운동하거나 자다가 자주 쥐가 난다…그 이유는?

약물 부작용, 수분·미네랄 부족 등 원인…정확한 이유 불분명 운동 전 스트레칭, 족욕 등 도움…술·커피 줄이고 수분 보충도 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격렬하게 하거나 잠을 자던 중에 다리에 ‘쥐’가 나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쥐가 나는 이유는 약물 부작용이나 수분 부족, 미네랄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쥐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쥐의 정확한 표현은 ‘국소성 경련’이다. 이 증상은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뜻한다. 이정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다리에 쥐가 나는..

몸 망치는 '잘못된 자세' 5가지

입력 2022.05.13 14:14 다리 꼬기 자세는 골반과 근육을 비뚤어지게 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자주 하는 자세 중에는 건강에 해로운 것들이 많다. 특정 자세를 지속하면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들을 알아본다. 1. 쪼그려 앉기 적지 않은 주부들이 쪼그려 앉아 집안일을 한다. 쪼그려 앉기는 척추나 무릎에 압박을 줘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불러온다. 장시간 압박을 받은 뼈나 인대가 부으면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까지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부기로 인해 척추관(척추 중앙으로 신경이 지나는 통로)을 좁아지게 만들면서 각종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진다. 보통 엉덩이뼈가 빠질 듯 아프거나 허벅지, 무릎 뒤, 종아리, 발목, 발바닥까지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2. ..

무릎의 운명 / 어깨의 운명 / 허리의 운명 / 손발의 운명

무릎의 운명 무릎의 운명 / 어깨의 운명 / 허리의 운명 / 손발의 운명 아산재건정형외과/조훈식 원장 우리 몸은 자동차와 같다. 노쇠(老衰)한 몸은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에 비교할 수 있다.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는 처음 시동을 걸고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이곳저곳 삐걱거리기도 하고 부품이 많이 닳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너무 장시간 운행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도로 중간에서 퍼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면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움직이려고 할 때 불편감이 발생한다. 또한 뼈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뚝뚝 소리가 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정도로 나빠진 관절을 장시간 무리해서 사용하게 되면 관절이 붓고 물이 차며 극심한 통증으..

족저근막염 개선하는 생활방식 및 자가 치료법

권순일 기자 | 입력 2022년 2월 18일 09:10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또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줘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아침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일단 걸리면 몇 달은 기본이며, 운이 나쁘면 만성적인 질환이 되기 십상이다. 비만, 노화..

삐끗하고 부어오른 발목, 손상 정도 따라 치료법도 달라

발목염좌(발목접질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홍은심 기자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발목을 접질린다. 발목을 ‘삐끗’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고통은 오래간다. 이렇게 ‘발을 삐다’ ‘발을 접질리다’와 같은 말로 표현되는 것이 ‘발목염좌’다. 발목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초기에 치료해 주지 않으면 발목 인대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 주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진 경우를 말한다. 일부가 아닌 전체가 끊어지는 경우에는 파열이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발목염좌는 일반적으로 뼈에는 이상이 없고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져 손상된 것이다. 염좌의 종류는 인대의 손상 부위별..

쥐 잘 나는 사람, 해결 방법은…

입력 2022.01.06 06:00 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종아리나 발 근육 경련은 칼슘을 보충하면 완화된다. 쥐는 의학적으로 근육 경련의 하나다.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다른 병적인 문제 없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경련으로, 무리한 운동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경련과,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경련(휴지기 경련)으로 나뉜다. 잠잘 때 갑자기 발가락이 오므라들어 움찔하며 일어나는 것은 휴지기 경련이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생기는 쥐는 흥분된 근육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휴지기 경련은 그 원인을 모른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전해질(미네랄)이 관여해, 이유없이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근육 내 전해질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전해질 중에서 특히 ..

수건 팽팽하게 잡고 위로 쭉… 어깨와 등 바로잡아요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51] 어깨 통증 개선 운동 /강남세란의원 제공, 동영상=www.chosun.com 두 손으로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들고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이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고개가 앞으로 쏠리며 거북목·일자목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등 근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앞으로 굽은 자세 때문에 목에서 등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근육의 길이가 점점 늘어나 이완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등 근육은 상체를 바르게 세우면서 주변 견갑골(날개뼈)과 어깨 근육까지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등 근육이 느슨해져 이 역할을 하지 않으면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라운드 숄더 증상 등이 악화해 통증이 생긴다. 체형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강남세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