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고혈압 122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예방하려면

혈압은 일반적으로 동맥 혈압을 말한다. 심장이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할 때, 동맥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심장이 수축할 때 가해지는 압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를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라 하고, 반대로 확장할 때 가해지는 가장 작은 압력은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이 동맥 혈압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진료 인원과 진료비용이 필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568만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83만명이 증가해..

약 없이 혈압 낮추는 4가지 방법

운동은 혈압약만큼의 혈압 강하 효과를 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갑자기 추위를 느끼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증상 없이 혈관을 손상시키는 '침묵의 살인자'다. 특히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고혈압이 있으면 보통 약을 먹어 관리해야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약 없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1. 살 빼기 체중이 정상보다 무거우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6배로 커진다. 지방조직이 체내 염증 물질을 분비, 이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입으며 빨리 노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고혈압 환..

일교차 10도 이상, 혈압 급격히 상승… 예방법 5 가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고혈압 환자나 노인은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1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혈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낮고,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진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을 평소 앓고 있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 민감도가 2~3배로 높고, 노인은 대부분 젊은층보다 혈관벽이 두껍고 딱딱한 상태여서 위험하다.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혈관 내 통로가 크게 좁아져 혈압이 잘 높아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모자 쓰고 내복 착용하기 기온이 낮을 때는..

매일 8분, 혈압 낮추는 '간단한' 방법

근육이 수축하지만, 근육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 '등척성 근력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소는 신장에서 일어나는 혈압의 항상성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아디포사이토카인 분비 역시 감소시킨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어렵다면 매일 '등척성 근력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등척성 근력운동은 근육이 수축하지만, 근육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 운동을 말한다. 정지한 힘에 대한 운동으로, 가만히 자세를 유지한 채 힘을 버티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집에서 쉽게 실천하고 싶다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2분간 버티는 것을 하루에 4번만 하면 된다. 실제 2013년도에 93개의 연구 결..

혈관 청소부 HDL 늘려야, 고혈압 발병률 '뚝'

하버드의대 의료진 3110명 대상 연구 HDL 높을수록 고혈압 위험도 떨어져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구석구석의 노폐물을 닦는 '청소부'다. 이러한 청소부의 숫자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노화로 줄어들면 전신에 있는 혈관을 다 닦아내지 못한다. 불순물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계속 쌓이면 혈액이 지나가는 길이 점차 좁아지고, 혈관이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혈압이 높아진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은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이 들수록 HDL 줄고 혈압 상승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있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원래 지질을 세포와 조직으로 실어 나르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활성산소에 의해 ..

나트륨, 고혈압 그리고 100세 시대 건강

조명찬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소금 섭취를 20~30% 줄이면 고혈압 콩팥병 심장병 등 주요 만성질환을 25%가량 줄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사망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건강위험 요인은 고혈압이다. 우리나라는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 환자가 이미 1,100만명을 넘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점점 늘어날 추세다. 짜게 먹으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소금 즉,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 심장 비대,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만성콩팥병, 콩팥 결석, 골다공증, 위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현저히 늘리고 이로 인해 사망률도 증가한다. 또한 두통, 부종, 체중, 대사증후군, 인지기능장애, 치매 ..

증상 없는데 환자? 고혈압에 좋은 운동, 식사법 5 가지

[사진=baona/gettyimagesbank] 최근 고혈압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고혈압 환자가 더욱 위험한 것은 건강을 자신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아지겠지..." 하다가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 돌연사하는 사람을 보면 고혈압에서 비롯된 심뇌혈관 질환인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만 잘 유지한다면 관리가 어렵지 않다. ◆ "내가 환자?" 방심하는 고혈압 환자 너무 많다. 고혈압은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다. 침묵 속에 우리 몸의 건강을 위협한다. 별다른 징후가 없다보니 30대 환자..

고혈압, 올바른 생할습관이 최선의 예방책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고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입니다. 이때 혈압의 평균치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에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보통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피로하고 뒷머리가 당긴다거나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혈압이 높아진다고 해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자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혈압은 몸 상태 및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압계를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여러 번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우선 최소 5분 동안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하는 팔의 혈..

고혈압 관리에 좋은 운동, 식습관

[사진=baona/gettyimagesbank]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이 위험한 병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 온 몸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혈압을 측정하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는다. 진단 이후에도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 많은 돌연사의 원인이 고혈압에서 출발하는데도, 통증 등이 없다보니 병을 키우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줄 알고 있는 인지율은 30대 20%, 40대 40%로 나타났다..

폐고혈압을 아시나요?…강한운동·흡연은 '독'

"폐고혈압으로 인해 오른쪽 심장 부담 커져 사망 이를수도" "약물 치료 필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병" © News1 DB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해 체내 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폐. 이 폐와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환인 '폐고혈압'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흡연'은 그야말로 살인무기가 된다. 2일 이재승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원발성 폐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폐동맥압이 급격히 상승한다"면서 "신체 스트레스를 주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폐고혈압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은 질환이다. 이러한 폐혈관이 막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