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고혈압 122

최강한파에 고혈압환자 `조마조마`…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뇌혈관질환 절반은 고혈압이 원인…겨울한파 주의해야 고혈압, 심장·혈관 손상시켜 뇌졸중·심근경색 유발 뇌혈관질환 절반, 심장질환 3명중 1명은 고혈압 때문 혈압 잴 땐 3분 안정 필요…30분전엔 흡연·커피 금지 술 끊으면 발병률 심혈관질환 6%, 뇌졸중 15% 각각 줄어 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필요하다. 사람도 심장이라는 모터를 이용해 혈압을 올려 몸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한다"면서 "..

고혈압에 관련된 8가지 소문 '팩트체크'

고혈압은 그 자체로 아무런 증상이 없다. 고혈압을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1억 명이 고혈압을 알고 있으며, 심지어 점차 증가 추세다. 국내만 해도 고혈압 환자 수는 10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혈압은 이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그런데도 잘못 알려진 정보가 많다. 영국의 의학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는 고혈압과 관련된 8가지 소문들을 정리했다. 1. 고혈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혈압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협심증, 실명, 콩팥질환, 성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여러 방법으로..

"짠맛이 너무 좋아”…한국인 나트륨 섭취, 권장량보다 2배 많아

싱겁게 먹으면 혈압 2~5㎜Hg 낮아져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평균 3,255 ㎎으로 하루 충분 섭취량인 1,500㎎보다 2배 이상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국민은 여전히 짠맛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3,255㎎(2018년도 기준)이었다. 성인의 하루 충분 섭취량인 1,500㎎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30~40대 젊은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나트륨 섭취가 너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금 즉,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고혈압ㆍ심장 비대ㆍ심부전ㆍ관상동맥 질환ㆍ뇌졸중ㆍ만성콩팥병ㆍ골다공증ㆍ위암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한..

중년기 높은 혈압도 뇌기능 떨어뜨려…고혈압 관리법 3가지

[사진=swissmediavision/gettyimagesbank] 노년뿐만 아니라 중년 때에도 고혈압이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중, 노년기의 남녀 7000여명을 대상으로 4년 간 혈압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으면서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중년이거나 노년이거나 상관없이 혈압이 정상 범위인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빠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산디 바레토 박사는 "이는 고혈압의 인지기능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피하기 위해 어떤 나이에도 고혈압을 예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또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사고력이..

‘고혈압 주간’…겨울철 혈압 관리법

[사진=AndreyPopov3/gettyimagebank]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9~2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가 되겠다.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 등 일부 지역은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12월 첫째 주는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제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것은 체중이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사량은 증가하기 쉽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을 1㎏ 감량하면 수축기 혈압을 1㎜Hg 이상 낮출 수 있다. 물론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새벽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혈압은 보통 새벽에..

건강 챙기려 겨울철 아침운동…고혈압 있다면 오히려 毒

기온 낮으면 체내혈관 수축 고혈압 고령 환자들은 혈관이 약간만 수축돼도 혈압 확 올라가 주의해야 합병증 사망 위험성도 겨울철에 10~25% 높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 많은 것들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게 고혈압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평소보다 더 위험해지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12~2월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달에 비해 10~25% 높게 나타날 정도로 겨울철 고혈압에 대한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고혈압은 증상 자체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에 무섭다. 고혈압 합병증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고혈압 주요 합병증은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콩팥..

고혈압 위험 '쑥~' 낮추는 운동

빨리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여성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빨리 걷기를 꾸준히 하는 여성은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주립대학 버팔로 캠퍼스 연구팀은 70~89세 여성 8만3435명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과 고혈압 발병의 관계를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들은 연구 초기 고혈압·심부전·관상동맥질환·뇌졸중 등 병력이 없었지만, 연구 기간 동안 3만8230건의 고혈압 사례가 발생했다. 연구 결과, 걷는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걸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고혈압 위험이 11~21% 낮았다. 다만, 걷는 속도가 3.21km/h(2 mph) 이하인 그룹은 걷지 않은 그룹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5~8% 컸다. 걷는 속..

"노년기 뇌 손상 막으려면 중년부터 혈압 관리해야"

옥스퍼드대 연구진, 영국인 3만7천 명 뇌 MRI 분석 이완기 혈압 방치하면 위험…'유럽 심장 저널'에 논문 혈압 측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40대와 50대에 혈압이 높으면 60대 이후 뇌 손상 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이전의 이완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은 노년기의 뇌 손상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만 40세부터 69세까지 지원자 3만7천41명을 대상으로 MRI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다. 영국 옥스퍼드대 뇌졸중 치매 예방 센터의 카롤리나 바르톨로프스카 박사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최근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겨울철에 더 활개치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주간 특집]

[경향신문] 비만·과음·흡연 등 유발요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배 '껑충' 저염식·운동·금주·비만치료 등 생활습관 개선 가장 중요하지만 기준치 이상일 땐 약물치료 병행 고혈압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저염식, 금주, 금연 등으로 고혈압을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은 매우 중요한 건강지표입니다. 하지만 혈압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세간에 잘못 알려진 정보도 많습니다. 헬스경향은 12월 첫째 주 고혈압주간을 앞두고 고혈압부터 저혈압까지 독자여러분이 꼭 기억해야할 정보를 특집기사로 마련했습니다. 혈압변동이 심한 겨울철 혈압관리, 제대로 아는 것이 힘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