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고혈압 122

[헬스 에디터 김철중의 건강 노트] 집에서 꾸준히 혈압 재는 게 병원보다 정확하다

기사입력 2021.08.19. 오전 3:04 요즘 집에서 자동 혈압계로 혈압 재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공기 펌프를 손으로 눌러 재는 수은 혈압계는 수은 노출 환경 문제로 병원에서 사라졌으니 어디서나 자동 혈압계가 대세다. 그런데 집에서 잰 혈압이 괜찮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일단 ‘가정 혈압’은 ‘진료실 혈압’보다 대개 5mmHg 낮다. 집에선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고, 병원에 가면 긴장하기 마련이다. 흰 가운만 봐도 혈압이 오르는 이들도 많다. 이를 백의(白衣) 고혈압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집에서 잰 혈압이 높으면, 진성 고혈압일 가능성이 높다. 집에서 재는 혈압의 정확성도 살펴봐야 한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가 내놓은 가정혈압 관리 지침에 따르면, 집에서 혈압을 잴..

고혈압 악화하는 '의외의 생활습관' 3가지

고혈압 환자는 식사를 천천히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고혈압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2018년 627만4863명, 2019년 651만2197명, 2020년 671만6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상에서 고혈압을 악화하는 의외의 습관을 알아본다. 밥 빨리 먹기 고혈압 환자는 식사를 급하게 해선 안 된다. 식사 시간이 짧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제대로 자극받지 못한다. 이로 인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며 식사하거나, 의식적으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코골이 방치하기 미국고혈압학회는 코골이를 고혈압 발병원인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몸에 좋은 저염식? 무작정 하면 안 되는 이유

무리한 저염식으로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질 경우, 무기력함, 피로감,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도한 염분 섭취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적정량 이상의 염분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위점막 손상은 물론, 체내 칼슘 배출량을 늘려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지 않거나 조리할 때 간장, 된장을 사용하지 않는 등 저염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저염식을 해선 안 된다. 일정량의 소금, 즉 나트륨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한다. 체중 60kg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몸 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70..

고혈압보다 위험한… 치매 일으키는 '변동성 혈압' 아세요?

건강한 성인이라도 50세 이상이라면 평소 집에서 혈압을 재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혈압이 잴 때마다 수시로 변하는 '변동성 혈압'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변동성 혈압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진단명은 아니지만,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로 일반적인 고혈압과 구분된다. 치매,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도 높은 데다 치료해도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이라도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집에서 혈압을 재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혈압 변동폭 60mmHg 이상이라면 '변동성 혈압' 건강한 성인일지라도 혈압은 주기적으로 변한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변했거나, 스트레스..

종아리만 잘 주물러도, 혈압 떨어진다

종아리 마사지를 했더니 혈압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종아리는 발바닥과 함께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신체 부위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로 퍼진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실제 혈액이 온몸으로 잘 공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체 구석구석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싣고 심장으로 잘 돌아오는 것도 전신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다. 종아리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이 뒤엉켜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으면 혈전이 생겨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이코노미증후군' 역시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아 생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수명이 단축된다는 해외의 여러 연구 결과도 혈액순환 저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호흡만으로 혈압 ‘뚝’…고혈압 예방하는 습관 4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더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충분한 신체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6일씩 매일 5분 동안 호흡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팀은 50~79세의 미국인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일주일에 6일, 5분 동안 호흡 근육 강화운동(IMST)을 받게 했다. IMST는 집에서 TV를 지켜보면서 5분 동안 할 수 있는 호흡 운동의 일종. 연구팀은 나머지 그룹은 위약(가짜 약) 프로그램에 참가시켰다. 6주 후 결과, IMST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9포인트 하락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감..

젊어서 더 위험한 고혈압

[스포츠경향] 국민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은 대표적인 국민질환 중 하나다. 보통은 노년층의 전유물로 생각되지만 30~40대는 물론 20대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20세 이상 성인의 29%로 약 1200만 명에 달했다. 고혈압은 조기 진단하고 약물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만 잘 유지한다면 관리가 어렵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젊은 환자일수록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약에 대한 부담감, 젊음에 대한 자만심을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 젊은 고혈압 환자의 문제는 첫째, 젊은 환자 상당수가 고혈압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치료를 하..

"매일 5분만 '이 운동' 하면, 약만큼 혈압 낮춰"

매일 5분만 '호흡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5분만 '호흡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은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혈압이 정상 범위를 넘은(수축기 혈압 120mmHg 이상) 50~79세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 중 절반은 6주 동안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을 진행했고, 나머지는 효과가 없는 가짜 운동을 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9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1주일에 하루 30분을 걸어야 가능한 정도의 감소량이며, 일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연결 고리 끊는 HDL·근육

HDL 수치 높으면 혈압 조절 근육 늘리면 혈당 저하 도와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효과적 혈압 관리의 중요성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의 질환이 고혈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세계 고혈압 환자 14억 명 중 1000만 명이 매년 고혈압으로 목숨을 잃는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환자는 1200만 명으로, 성인 3명 중 한 명이 이에 해당한다. 고혈압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90㎜Hg 이상(정상은 120·80㎜Hg 미만)인 상태를 가리킨다.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혈관 관련 질환이 합병증으로 연달아 나타나면서 건강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 뇌졸중,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협심증, 만성 콩팥병, 고혈압 망막병증 등이..

"혈압 약간 높다면 운동부터 시작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간 높은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첫 번째 처방으로 신체운동을 권해야 한다는 과학성명이 나왔다.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것을 제외하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은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이기'를 방어 대책으로 추천한 것. 이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학술지 '고혈압'에 발표한 새로운 성명에 담긴. 내용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21% 더 낮고 그로 인한 사망 위험도 36% 더 낮다. 이 성명에서는 중등도 고혈압을 120~139mm Hg(수축기), 80~89mm Hg(이완기)로 정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