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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높은 혈압도 뇌기능 떨어뜨려…고혈압 관리법 3가지

정혜거사 2020. 12. 16. 20:56

[사진=swissmediavision/gettyimagesbank]

 

노년뿐만 아니라 중년 때에도 고혈압이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중, 노년기의 남녀 7000여명을 대상으로 4년 간 혈압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으면서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중년이거나 노년이거나 상관없이 혈압이 정상 범위인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빠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산디 바레토 박사는 "이는 고혈압의 인지기능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피하기 위해 어떤 나이에도 고혈압을 예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또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사고력이 유지되거나 적어도 장애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Hypertension, Prehypertension, and Hypertension Control)는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실렸다. 이와 관련해 '야후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혈압을 관리하는데 좋은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1. 생활습관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잦은 사람은 침착한 사람들보다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명상이나 호흡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떨어뜨리고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2. 식사법

고혈압인 사람이 혈압을 낮추려면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은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나트륨의 양은 적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칼륨의 함유량은 높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혈압 수치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삶은 고구마나 감자, 토마토, 바나나, 요구르트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면 된다.

3. 운동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수치가 낮으면 고혈압 위험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종종 햇볕을 쬐는 시간을 가지며 산책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비만 위험률이 낮아지고 심장에 산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고혈압의 위험률도 낮춘다. 일주일에 4~5번 정도 30분씩만 유산소운동을 하면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기사입력 2020.12.16.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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