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강상희 고려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은 직장(항문에서 15㎝까지)과 결장(직장 외의 대장)에 생기는 암의 통칭이다. 국제암연구소의 세계 암 보고서인 ‘글로보칸(Globocan) 2018’은 한국인 10만 명당 314명이 암에 걸린다고 했다. 암 발생률 세계 14위에 해당한다.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 그다음으로 대장암이 세계 2위였다. 위암은 조기 검진으로 발병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장암의 발병률은 급격히 오르고 있다. 또 위암 사망률은 위 내시경과 제균 요법을 통해 비약적으로 감소했지만, 대장암은 그렇지 못하다. 2017년 국내 암 통계 결과 대장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7.1명)은 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5.7명)을 추월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