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암 정보 123

대장암 위험 낮추는 비결은 검진·운동·채소·과일

전문의 칼럼 강상희 고려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은 직장(항문에서 15㎝까지)과 결장(직장 외의 대장)에 생기는 암의 통칭이다. 국제암연구소의 세계 암 보고서인 ‘글로보칸(Globocan) 2018’은 한국인 10만 명당 314명이 암에 걸린다고 했다. 암 발생률 세계 14위에 해당한다.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 그다음으로 대장암이 세계 2위였다. 위암은 조기 검진으로 발병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장암의 발병률은 급격히 오르고 있다. 또 위암 사망률은 위 내시경과 제균 요법을 통해 비약적으로 감소했지만, 대장암은 그렇지 못하다. 2017년 국내 암 통계 결과 대장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7.1명)은 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5.7명)을 추월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생활 ..

췌장암 환자 10명 중 9명 조기 진단 길 열렸다

서울대 김영수 교수팀 개발 '14개 단백질 마커 패널' 민감도 81%···기존 CA19-9 검사 병행 땐 89%로 [서울경제] 췌장암 환자 10명 중 9명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2.6%(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불과한데 이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서울의대 김영수(의공학교실)·서울대병원 장진영(간담췌외과) 교수팀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단백질 기반의 14개 바이오 마커(생체표지자) 패널과 현재 진단에 사용 중인 항체 기반 단일 마커(CA 19-9) 검사를 병행해 이같은 진단 민감도를 확인했다. 두 진단법을 조합했더니 혈액 샘플 테스트에서 췌장암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조기(1~2기) 진단이 어려운 췌관 선암에 대한 진단 ..

건강검진 모범생에게도… 갑자기 찾아온 췌장암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 [정희원 기자] 췌장암은 소리 없이 다가와 갑작스럽게 일상을 덮친다. 실제로 췌장암은 보통 3~4기 무렵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저명인사가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국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약 12%다. 더욱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까지 늦어진다.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와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Illustration of a cute pancreas and spleen -췌장암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이렇다 할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상에서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복통·소화장애 정도로 여겨 넘기는 경우가 많다. ‘어, ..

"오늘, 암 진단을 받았다"… 슬픔 내려두고 준비할 7가지

'치료 시작 전' 기간이 성패 좌우… "가족과 대화부터" 암 진단을 받았다면 가족과 대화하고,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어 치료를 대비하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입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항암을 견딜 수 있을까’ ‘죽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암 진단 후부터 치료 시작 전’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넋 놓고 슬퍼만 하면 안 된다. 환자 스스로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보다 건강한 몸 상태로 치료에 임해야 치료 성적이 더 좋아진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정소연 실장(유방암센터 외과 교수)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며 “가족·의료진과 함께 무장하고 암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치료 시작 전에 알아두면 ..

당신이 몰랐던 놀라운 '폐암' 증상 5가지

일부 폐암은 주변으로 퍼지면서 등, 어깨뼈, 윗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폐암 환자 수는 2019년 기준으로 10만명이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의 약 80%가 60세 이상이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1.7배에 달한다. 폐암은 다른 암과 유사하게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고 다른 부분으로 퍼지면서 몇 가지 경고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속적인 기침, 숨가쁨, 에너지 부족이다. 그런데 의료 웹 사이트 'WebMD'에 따르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폐암 징후 5가지가 있다. ▷등 통증=폐암 일부는 등쪽으로 퍼질 수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등, 어깨뼈, 윗팔 통증이 지속되면 폐암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몸의 불균형=일부 폐암 환..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의외의 암 원인 4가지

[사진=Tomwang112/gettyimagesbank] 암은 인체 내의 세포가 각종 원인에 의해 무제한 증식해 형성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암의 발생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들은 발암 화학물질(약 1500여 종), 방사선, 계속적 자극 및 손상, 유전적 요소, 바이러스 등이다. 암 발생의 80∼90% 정도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환경요인과 관련돼 있다. 즉,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연기, 공장에서 쓰는 각종 화공약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 알려진 원인 외에 간과하기 쉬운 암 발생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이와 관련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암을 유발하는 뜻밖의 요인 4가지를 알아본다. 1. 오래 앉아 있기 정적인 생활이 암을 부른다. 많이 움직이는 게 암을 막는 좋은 방..

암 사망률 1위 폐암… 증상 생기기 전에 조기 검진해야

폐암은 증상이 발견됐을 때는 이미 다른 장기에도 암세포가 퍼져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는 병기를 넘어간 경우가 많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인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6.2명으로 1위였다. 2016년 35.1명에서 3년간 오히려 1.1명 더 늘었다. 이어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서종희 교수는 “폐암은 증상이 발견됐을 때는 이미 다른 장기에도 암세포가 퍼져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는 병기를 넘어간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생기기 전에 조기에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

환기 필수, 당근, 호박, 고구마.. 비흡연 폐암 막는 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삼시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 굽고 튀기는 음식을 할 경우 실내 미세먼지가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춥다고 하루에 한 번도 환기를 안 하는 경우가 있다. 호흡기, 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가 많은 주방에서 환기에 소홀한 채 수십년 간 지내면 폐암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 폐암이 늘어나는 요즘, 폐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 한 해에만 여성 폐암 환자 8300여 명.. 90% 이상이 비흡연자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폐암은 2017년에만 남녀를 합쳐서 2만 6985건 발생했다. 전체 암 발생의 11.6%로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다. 여성 폐암은 8328건으로 여성의 암 중 5위였다. 이 가운데 90%..

새해에는 지켜보자...암 예방 수칙은?

[사진=image_jungle/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6~3도, 오후는 -2~5도. 새해 들어 생각보다 덜 춥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오겠다. 이번 한파의 고비는 금요일(8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의 건강= 국내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특히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다. 암 검진과 예방접종,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5년 넘게 생존하는 암 유병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암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암을 예방하려면 지켜야 하는 수칙은 다음과 같다. △담배를 피우지 말..

목에 생길 수 있는 두 가지 암, 갑상선암과 두경부암 [갑상선-두경부 이야기 ]

필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인데, 지난 20여년 동안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진단하고 수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암 수술을 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귀, 코, 목에 생기는 암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수술한다.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은 크게 갑상선암과 두경부암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암은 1년에 25,000명 넘게 발생하는 흔한 암인데 반해, 두경부암은 1년에 5,000명 좀 넘게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후두암, 하인두암, 구인두암, 비인두암, 비강암, 침샘암 등 다양한 암들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지금 열거한 암들도 상세한 위치에 따라 세분되는 더 다양한 암 이름들이 있는데, 본인이나 가족이 환자가 되기 전에는 평생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