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폐암은 주변으로 퍼지면서 등, 어깨뼈, 윗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폐암 환자 수는 2019년 기준으로 10만명이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의 약 80%가 60세 이상이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1.7배에 달한다.
폐암은 다른 암과 유사하게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고 다른 부분으로 퍼지면서 몇 가지 경고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속적인 기침, 숨가쁨, 에너지 부족이다. 그런데 의료 웹 사이트 'WebMD'에 따르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폐암 징후 5가지가 있다.
▷등 통증=폐암 일부는 등쪽으로 퍼질 수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등, 어깨뼈, 윗팔 통증이 지속되면 폐암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몸의 불균형=일부 폐암 환자는 면역계가 체내 근육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계를 공격한다. 이로 인해 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머리가 어지러울 수 있다.
▷눈꺼풀 늘어짐=일부 폐암은 얼굴 절반의 신경 또는 눈 신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한쪽 눈만 눈꺼풀이 처지거나, 비정상적으로 동공이 작아질 수 있다.
▷손끝 부음= 일부 폐암은 호르몬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생성시키고, 이것이 여분의 체액을 손끝으로 몰리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손가락 끝이 평소보다 두껍게 보이거나, 손톱이 더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위장 문제=폐암 환자의 10~20%는 위장 문제를 호소한다. 체내 과도한 칼슘이 쌓이면서 '고칼슘혈증'이 발생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복통, 메스꺼움, 변비가 발생한다.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고, 때로는 위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1.02.01.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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