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장수,노화 127

“커피 하루 2잔 이내로 마시면 암ㆍ치매 예방”

커피 연구에 천착하는 ‘치매 전문가’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커피를 하루 2잔(1잔은 200mL 기준) 이하로 마시면 암ㆍ대사증후군ㆍ치매 예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더 이상 마신다면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는 김기웅(56)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는 내로라하는 ‘치매 전문가’로 국립중앙치매센터장을 지냈다. 커피를 하루 2잔 이내로 마시면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유익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김 교수는 커피의 장기간 섭취가 노화와 인지ㆍ정서ㆍ수면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10년째 추적 연구 중이다. 왜 커피를 연구하느냐는 질문에 김 교수는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

5060 고혈압·비만 증가…예방·관리 위한 체크리스트는?

[사진= wildpixel/gettyimagesbank] 시대에 따라 청년이나 노인 등의 연령기준이 변화한다. 이제 50~60대는 나이가 지긋하다는 이미지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연령대라는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 한참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는 이 연령대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고혈압'과 '비만'에 있어서는 병원을 찾는 50~60대 환자가 오히려 예전보다 늘어난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5060세대 비만증 환자는 2018~2019년 사이 약 5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고혈압은 6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고혈압이나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

입맛을 바꾸면 고혈압·당뇨 잡힌다!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혈압과 혈당은 혈관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고혈압은 혈관 구조를 망가뜨리고, 당뇨는 혈관을 녹슬게 한다. 혈압과 혈당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채 건강한 노년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 혈압과 혈당 조절력의 80%는 식이에서 나온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고혈압과 당뇨는 잘못된 음식 선택과 식습관이 크게 좌우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의 대부분은 잘못된 미각을 가지고 있다. 즉 미각중독인 셈이다. 입맛을 바꾸면 고혈압, 당뇨가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방법을 알아본다. PART 1. 고혈압·당뇨병의 덫 ‘짠맛과 단맛’ 고혈압 환자들은 대개 짠맛에 중독되어 있다. 짜게 먹으면 혈관 내의 삼투압이 올라가므로 의사들은 ”염분을 줄인 음식을 섭취하라.”고 처..

[신간]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죽음을 배우는 시간·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 이노우에 가즈코 글. 김진연 옮김. 나이 50살부터는 반드시 버려야 할 것과 살려야 할 것이 있다. 뺄 것과 더할 것, 이것만 잘 구분하면 50 이후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일본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50살부터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을 몽땅 바꾸라고 조언한다. 물건, 관계, 집착은 버리고 시간과 감정은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버리고 삶의 군살을 확 빼면 삶이 한결 홀가분해진다. 이를테면 뺄셈하는 삶이다. 반면에 마음은 덧셈을 하며 살아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은 늘리고 부정적인 감정은 그때그때 털어내..

콩, 아몬드, 시금치…식물 단백질이 장수의 비결(연구)

[사진=Xcarrot 007/gettyimagesbank]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감소하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23만7000여명의 남성과 17만9000여명의 여성에 대한 식습관 자료를 분석했다. 단백질은 매일 식사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중 60%가 동물성 식품에서, 40%는 식물성 식품에서 나왔다. 16년간의 추적 연구 동안,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이는 패턴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1000칼로리 당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로 10g씩 대체될 때마다 남성의 사망률은 12%, 여성 사망률은 14%씩 감소했다. 단백질 섭..

오래 살기 위해 걷고, 건강수명 위해 근력운동을 해라

[사진=baona/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운동부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 출입을 자제하며 본격적인 운동을 쉬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를 조심하다 비만 등 다른 병을 앓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집 주변에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며 건강관리를 하자. ◆ "허리나 관절 아픈 것도 더 빨리 낫는다" 일에 바쁜 사람들은 유산소운동보다 무산소운동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무산소운동은 조금만 해도 힘이 들어 운동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유산소운동은 신체의 산소 소비량을 늘려 운동하는 방법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몸 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산책과 걷기, 달리기 ..

50대부터 근육 챙겨야 팔팔한 노년… 운동·단백질 섭취 필수

[튼튼 근육, 탄탄 노후] 근육이 자산, 늦기 전에 준비하자자전거타기 근육강화에 좋아 유산소·근력운동 각 30분씩… 최소 주 3회 꾸준히 해야 운동보다 단백질 섭취 중요… 몸무게 1㎏당 하루 1.2g 섭취 유명숙씨(왼쪽)와 이지풍씨는 최근 근육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노년기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유씨가 경기도 수원 집 근처에서 기구를 활용해 운동하고 있다. 이씨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다리 근력을 유지한다. 수원=김지훈 기자 올해 일흔셋인 이지풍(수원)씨는 팔팔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자전거를 오래 타서인지 다리 힘도 짱짱하다. 나이 들며 식사량이 줄긴 했지만 매 끼니 고기와 생선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이씨는 “요양병원에 누워 있거나 집에서 거동도 못하는 친구들도 있..

천천히 늙으려면 꼭 지켜야 할 'YESSS' 습관

통곡물 섭취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는 사람과 덜 늙는 사람이 있다. 천천히 나이 들려면 'YESSS'를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 YESSS는 오래도록 젊게(Young) 살기 위해서 잘 먹고(Eat Well), 잘 자고(Sleep Well), 많이 움직이고(Stay Active), 스트레스 관리(Stressless)를 한다는 뜻이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YESSS 방법을 알아본다. ​ Eat Well,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 조절 40~50대는 특히 영양 균형을 맞추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탄수화물 45~55%, 지방 20~25%, 단백질 15~20% 비율을 지키는 게 이상적이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장년층부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