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장수,노화 127

노화에서 벗어나 88하게 사는 법…산화, 근력감소, 기능저하 막아야

[파이낸셜뉴스] 60세 가정주부인 이모씨는 얼마 전부터 어깨가 묵직하고 당기며 양쪽 손이 저리고 계단을 오를 때면 양측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고 좌측 손가락에도 통증이 느껴졌다. 맞벌이를 하는 아들 부부 대신 낮 시간대에 손주를 봐주는 탓에 그동안 몸 이곳저곳이 결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에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노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봐주는 황혼육아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자칫 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해 이른바 '손주병'을 야기할 수 있다. 이미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소소한 질병이 발생한데다 근육이나 인대의 상태가 젊은 시절처럼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무거운 손주를 안아주고 업어주다 보면 몸에 근골격계와 연조직에 무리가..

'운동' 안 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체활동은 음식 조절과 함께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의 필수 요건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90세 이상 장수인 가운데 평생 헬스장, 수영장을 찾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정식 운동을 하지 않고도 오래 사는 사람들이다. 유전자의 힘일까? 어떤 것이 이들을 장수로 이끌었을까? 운동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 꼭 정식 운동?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세요" 장수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평생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눕는 경우가 별로 없다. 가까운 거리는 항상 걷고 틈만 나면 집안에서도 몸을 움직인다. 헬스, 구기운동은 평생 안 해봤어도 그에 준하는 신체활동을 하..

근육이 빵빵해야 ‘활기찬 노년’

30대부터 줄어 들어 70대엔 절반 수준 근육량 적을수록 골절-사망위험률 높아 美-日-韓선 ‘근감소증’에 질병코드 부여 단백질 챙겨먹고 유산소-근력운동 병행 게티이미지# 《60대 후반 임미애(가명) 씨는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 예전엔 잘 다니던 아파트 계단을 오르기 어렵고 걸음도 자꾸 느려진다. 그냥 ‘이게 늙어가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친구들도 많다. 》 60대 중후반이 되면 건강상태에 따라 일상의 모습이 너무도 달라진다. 누구는 편하게 외출하고 아침저녁 산책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가 하면, 배우자나 자식들의 도움 없이는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도 있다. 집 안에서도 넘어질까 두려워 늘 조심해야 한다. 특별히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차이가 ..

예외 없는 노화.. 엉덩이 살리는 생활습관 9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에서 가장 '고생하는' 부위 중의 한 곳이 엉덩이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온 몸의 무게에 짓눌려 있어야 하고, 질병의 위험도 커진다. 나이 들면 엉덩이 근육도 노화되어 점차 처지고 물렁해진다. 거울에 비친 뒤태에 우울해지기 보다는 먼저 건강을 걱정해야 한다. 엉덩이 부위와 관련된 신체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1) 엉덩이 근육이 소중한 이유 엉덩이는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몸의 중심축이다. 똑바로 서는 것도 엉덩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허벅지와 골반, 허리의 축을 떠받들어 몸을 바르게 세우는 기능을 한다. 엉덩이 근육의 퇴화가 두드러지면 허벅지와 허리의 뒷근육이 이를 대신해야 한다. 몸이 꾸부정해지는 등 외관 상 좋지 않고 건강 이상도 초래할 수 있다. 고관절과 허리, 무..

나이 들어도 꼿꼿한 허리, ‘이 근육’이 책임진다

나이가 들어도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평소 운동을 통해 항중력근을 강화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항중력근(抗重力筋)’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항중력근은 몸을 세우는 근육으로, 자세와 보행기능, 균형감각을 유지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지팡이에 의지하곤 하는데, 이 역시 항중력근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몸에는 다양한 항중력근이 있다. 승모근, 등 근육,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도 항중력근에 포함된다. 그러나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둔근, 척추기립근, 복근 등 핵심 항중력근을 중점적으로 키우는 게 좋다. 3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둔근 대표적인..

나이 들수록 커피·술 줄이고 소변 참는 연습을

[튼튼 장수 프로젝트 -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7] 방광과 요도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내려와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로 나간다. 나이 들면 방광이 저장할 수 있는 소변 최대 저장량이 준다. 요의를 느낀 다음에 소변을 참을 수 있는 능력 또한 떨어진다. 고령의 방광은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자꾸 수축하게 된다. 과민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봐도 시원하지 않다. 소변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봐야 하는 급박뇨도 발생한다. 방광에서 흘러나와 요도로 가는 소변 흐름이 느려지고, 소변을 짜주는 방광 힘도 떨어진다. 남자는 오줌발이 나이발이라는 거기서 나온다. 방광과 요도의 노화와 대처법 소변을 다 본 후 방광에 남아 있는 잔뇨량이 늘어나고, 소변을 더 자주 ..

인생의 남은 시간 알려면 한쪽 다리로 서 보라

[헬스에디터의 건강 노트] 밤샘 근무해도 끄떡 없거나, 높은 산을 타도 지치지 않으면 “체력 좋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체력은 단순히 근력이나 지구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민첩성, 유연성, 안정감도 포함된다. 인간 삶이 그렇듯, 강하고도 기민하고 때론 부드러워야 삶을 최적화하는 좋은 체력이다. 건강하게 보였던 사람인데 어느 날 부고 소식이 들리면, 인생 허망하단 생각이 드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체력 부족이 근본 원인이다. 갑작스레 병이 생겨도 체력이 좋으면 상당 기간을 버틴다. 누구나 질병 이고 사는 고령장수 사회에서 체력은 질병 인내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러스트=김도원 화백 그러기에 일본에서는 장수 지표로 65~79세 표본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체력을 잰다. 거기에는 다양한 항목이 들어간다. ..

집에서 살다 죽어야 행복하다, 이 7대 질병 피하면 가능합니다

건강 장수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마침이 자기가 살던 정든 집에서 끝까지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경우다. 장수사회학에서는 이를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aging in place)라 부른다. 고령사회 선진국은 행복한 장수 사회를 위한 3대 목표로 늙고 병들어 눕게 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자. 나이 들어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자. 그리고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를 꼽는다. 그만큼 끝까지 집에서 살기는 행복한 건강 장수의 중대한 요건이다. 말년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 속에서 삶을 마치기에는 겪은 인생이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지금 집에서 끝까지 지낼 수 있나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말년까지 살다가 삶을 마치려면 단순히 신체..

오래 살고 싶다면 '엉덩이' 단련해야

건강하게 오래 장수하려면 엉덩이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엉덩이를 단련해야 한다. 엉덩이는 우리 몸을 바로 세우는 '축'이다.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면서 골반, 허벅지, 허리를 동시에 잡아줘 척추를 바로 서게 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쉽게 넘어진다. 척추가 뒤틀리거나 넘어지며 부러질 위험이 있고, 관절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근육이 없는 노인은 근육이 많은 노인보다 사망률이 3배 높다는 연구가 있는데, 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여서 더 중요하다. 하지만 35세가 넘으면 엉덩이를 비롯한 하체 근육이 급속히 빠진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엉덩이 ..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드는 것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래도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소 중 하나가 식생활. 노화 예방에 좋다는 약을 찾기 보다 때이른 노화를 부르는 식품을 멀리 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국 건강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 닷컴'에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했다. 1.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혈관을 팽창시키고 심지어 망가트릴 수도 있다. 폐경기 이후 흔히 나타나는 빨간코, 즉 '주사비' 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또 매운 음식은 체온을 높여 땀을 흘리게 한다. 땀이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와 섞이면 피부에 발진과 반점이 생길 수 있다. 2. 마가린 피부는 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