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당뇨병 201

"고지혈증 부르는 나쁜 콜레스테롤, 복합치료제로 당뇨병 유발 우려 없이 관리"

인터뷰 이재혁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재혁 교수는 “혈관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을수록 좋다”며 적극적인 고지혈증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하 객원기자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3대 만성질환이다.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동맥 혈관이 좁아지면서 죽상동맥경화증·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최근엔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에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을 추가해 고지혈증 치료 효과를 높인 약도 나왔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혁 교수에게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안전성을 입증한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 전략에 대해 들었다. Q : 고지혈증을 앓..

[당뇨가 궁금해!] 문제는 '인슐린저항성', 개선 어떻게?

식이·운동 중요… 버섯 부생 물질서 추출한 건강기능식품도 나와식사 때 식이섬유 식품부터 먹기 시작하면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면, 당뇨병이 아니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혈당을 조절하는 체내 시스템에 이미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1형) 제 기능을 못 할 때(2형) 생기는데,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면 특히 2형 당뇨병 발병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인보다 인슐린저항성(인슐린 분비는 잘 되지만, 기능이 떨어지는 성질)이 높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당뇨병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혈당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 증상 없어도 혈관은 소리 없이 병든다

당뇨병 인구 500만 명 시대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병으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전신에 걸쳐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으로 불린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유병 기간이 10년이 넘으면 심장·콩팥·눈·발에 문제가 생겨 생명과 삶의 질을 위협한다.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계기로 주요 당뇨합병증을 이해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서자. 심혈관 질환 콜레스테롤 쌓이면서 혈관 좁아져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이다. 고혈당 자체가 심장 혈관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고 끈적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벽에 들러붙는다. 이런 문제가 누적되면 혈관에 콜..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 당뇨병 악화 우려(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적인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statins)이 제2형 당뇨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성인은 증상 악화를 피하기 위해 당뇨병 치료를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UTSW)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혈당 수치가 치솟고, 각종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지는 등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상당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계열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56%가 당뇨병 악화 ..

JW중외제약 '리바로젯', 혈당 상승 부작용 없이 LDL 콜레스테롤 감소 탁월한 효과

복합성분 고지혈증 치료제 효능개선 개량신약 인정받아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 기반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개량 신약 '리바로젯'을 최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용량에 따라 2/10㎎, 4/10㎎ 등 2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된 복합제가 각각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 신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뇨병에 대한 흔한 오해 5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대 당뇨병 환자가 연간 11% 증가세를 보이고, 30대 이상 당뇨 유병률은 세계 평균의 약 2배를 넘는 등 젊은 층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당뇨병은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극단적으로 높이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병을 통제하는 열쇠가 된다. 하지만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는지 혼란스러운 정보를 종종 접하게 된다. 미국 건강 미디어 '프리벤션 닷텀'에서 당뇨병에 대한 흔한 5가지 오해를 소개했다. -과도한 설탕이 당뇨병을 유발한다. 설탕은 당뇨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과체중은 주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이고, 첨가..

혈당 먹는 '허벅지 근육'? 단 음식 좋아한다면…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 단 것을 좋아해서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은 허벅지 근육을 키워보자. 근육이 혈당을 소모하는데,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실제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들은 허벅지 근육이 많고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다는 연구를 내고 있다. 근육, 포도당 가장 많이 소모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 근육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인데, 온몸 근육의 3분의 2는 허벅지에 몰려있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

입속 세균 무시했다간… 당뇨병·고혈압까지

건강을 위해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속 세균은 충치, 잇몸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구강 건강을 확인하고, 평소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입속 세균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당뇨병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또 잇몸 통증으로 인해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못하면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실제 이대서울병원 연구 결과,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

[밀당365] 스쿼트, 런지, 브릿지... 당뇨 환자에게 좋은 '홈트' 8가지

※헬스조선이 월·수·금 3회, 당뇨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밀당365’는 뉴스레터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밀당365’를 입력하거나, 주소창에 아래 링크를 붙여 넣어주세요. https://health.chosun.com/mildang365/mildang.jsp?ref=page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운동하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신체활동량이 35% 줄고 앉아있는 시간은 28.6% 늘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혈당을 걱정하게 만드는 소식이죠. 당뇨 환자를 위한 ‘홈트’ 8가지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 나가도, 운동은 해야 합니다. 2. 집에서 하면 좋은 동작 여덟 가지 소개합니다. 헬스조선DB 당뇨 환자가 하면 좋은..

[밀당365] 혈당-콜레스테롤의 '나쁜 시너지' 어떻게 끊어낼까?

※헬스조선이 월·수·금 3회, 당뇨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밀당365’는 뉴스레터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밀당365’를 입력하거나, 주소창에 아래 링크를 붙여 넣어주세요. https://health.chosun.com/mildang365/mildang.jsp?ref=page 당뇨와 고지혈증은 ‘세트’ 질환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고지혈증이 잘 생기고, 고지혈증이 있으면 당뇨 합병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둘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당뇨 환자 대다수가 고지혈증 동반합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하고 관리 시작하세요. 헬스조선DB 고지혈증 많은데 환자 스스로 인지 못 해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 환자 72%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