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당뇨병 201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藥’인 이유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혈당을 낮출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당조절이 숙제인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약(藥)’과 같다. 혈당을 낮추는데 운동만큼 좋은 게 없기 때문이다. 운동하면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일반인과 달리,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하면 혈당을 낮출 수 있다. 몸을 움직이면 심장이 활발히 뛰어 전신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혈류량이 증가하면, ‘인슐린’ 작용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면 혈당 감소효과가 증가한다. 체지방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도 낮아지고, 혈당 조절이 쉬워진다. 체중을 약 5%만 줄여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유산소 운동은 1주일에 3~5회 이상 규칙적으로 ▲식후 30~40분 정도 ..

췌장암, 코로나19 위험요인인데... ‘당뇨 대란’ 시대를 사는 법

[사진=Maya23K/gettyimagebank]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새삼 주목받는 질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장기간의 고혈당으로 인해 눈, 신장, 신경, 심장, 뇌혈관 등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당뇨병은 코로나19의 위험요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최악의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도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신종 감염병이 휘몰아칠 때마다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이 바로 당뇨 환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며, 특히 70세 이상 당뇨 환자는 의심 증상 시 검사와 입원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당뇨 환자도 안심할 순 없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고 사망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문제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30% 정..

‘코로나 고위험군’ 탈출?···“당뇨부터 잡으시죠”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맞춤형 약 복용·생활습관 개선해야 [서울경제] 대표적 면역저하 기저질환(지병)인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에 취약해진다. 코로나19에 걸린 당뇨병 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으로 악화할 확률이 10% 이상인 환자군으로 정의했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고도비만, 퀵 SOFA 1점 이상(분당 22회 이상 호흡, 수축기 혈압 100㎜Hg 이하, 의식저하), 당뇨병·만성 콩팥병·치매 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 4개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이 혈당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저녁 늦게 먹으면, 혈당 '쑥' 높아져"

저녁 식사를 늦게 먹으면 고혈당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녁 식사를 늦게 먹으면 고혈당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 연구팀은 성인 남성 10명,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반으로 나눠, 한 그룹은 저녁 6시에 식사하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은 밤 10시에 식사하도록 했다.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모두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후 혈당과 잠에서 깬 후 연소한 지방의 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10시에 식사를 한 그룹은 6시에 식사를 한 그룹보다 식후 포도당 수치가 18% 더 높았다. 저녁을 늦게 먹은 그룹은 자는 동안 연소한 지방의 양도 10% 더 낮았다.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면 ..

'당뇨인' 무더위·혈당 높을 때 운동은 건강에 '독'

온열질환·탈수에 취약해 식사 거르면 저혈당 우려 샌들 신어 노출되는 발 상처 없는지 매일 살펴야 [서울경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유독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혈압·혈당 관리 등 평소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다. 당뇨병 환자가 슬기로운 여름나기를 위해 주의할 점들을 Q&A 형식으로 알아본다. Q.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 (X) ☞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적정한 체중 조절을 위해 운동은 필수다. 다만 여름철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 특히 혈당이 높을 때 운동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온열질환 위험이 높고 땀이 나면서 탈수가 생길 수 있어서다. Q. 당뇨병 환자들은 음료수를 조심해라? (△) ☞ ..

혈당 조절은 물론 심혈관 질환 막는 당뇨병 치료제 챙기세요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꼴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 SGLT-2 억제제 예방 효과 당뇨 합병증 예방법 우리나라는 당뇨병 환자 300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증가세가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250만7347명이었던 당뇨병 환자는 3년 만에 302만8128명(2018년)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321만3412명으로 늘었다. 이 통계가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진단·치료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는 2018년 국내 당뇨병 환자 수 510만 명, 당뇨병 전 단계 830만 명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한 바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 고령화, 비만 인구의 증가, 스트레스 등이 주요 발병 원인..

“아, 당 떨어졌어!” 혈당은 어떻게 조절될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내분비 생리, 혈당의 조절 힘든 일을 하거나, 오래 머리 쓰는 일을 하다가 “아 당 떨어졌어!” “당 보충하러 가야지”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당’은 포도당(glucose)을 의미하고, 혈액 속에 녹아있는 포도당을 흔히 ‘혈당(blood sugar)’이라 한다. 과연 혈당은 어떻게 조절될까?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 작용을 알고 있으면, 혈당이 떨어진 증상과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ATP) 생산’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포도당은 음식 형태로 소화관을 통해 흡수되고 혈액으로 들어간다. 포도당은 혈액 속에서 ‘70~120mg/dl’의 매우 좁은 범위로 유지된다. 포도당은 인체의 상황에 따라 혈류를 통해 에너지가 필요한 조직과 세..

대사증후군 고치면 ‘제2형 당뇨병’ 멀어진다

여의도성모, 108만명 분석결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최대 35%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뱃살이 나오고, 고혈압 등을 앓는 상태인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로, 기름진 식습관과 신체활동 감소 등으로 국내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건강 상태를 크게 악화해 최대한 빨리 개선해야 하는데,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뿐 아니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공복혈당장애, 당뇨병 발병 주요 원인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교신저자),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제..

가족력 무시 못하는 당뇨… 식습관 바꿔 체중 줄여라

당뇨병의 오해와 진실[서울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2일 0시 기준 258명으로 늘었다. 거의 모든 사망자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기저질환이자 많은 사람이 유전이 결정적이어서 걸려도 어쩔 수 없는 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당뇨병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살펴본다. 당뇨병 관리는 마라톤과 같다. 선두에 있다가도 방심하면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마라톤처럼 당뇨병 예방과 관리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흡수된다. 포도당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한다. 그리고 우리 몸은 이 인슐린을 통해 포도당을 이용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