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날씬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을 빼려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내 환경을 '날씬균'에게 유익하게 바꿔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비만과 장내 세균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장내 세균은 종류가 200개 이상이다. 이중 뚱보균(일부 퍼미큐티스문 균)은 장에 들어온 음식에서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흡수한다. 반대로 날씬균(일부 박테로이데테스문 균)은 에너지 흡수가 덜하며,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짧은사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짧은사슬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지방 축적을 방해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