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치매 44

젊다고 방심 금물…치매 위험 줄이는 방법

이보현 기자 | 입력 2022년 6월 24일 16:00 | 수정 2022년 6월 24일 14:41 |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가 흔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는 나이든 사람들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다.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가 흔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6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조기 발병 치매라고 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환자 중 약 10%는 65세 이전 발병한다. 최근 네덜란드의 조기발생 치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형 치매가 55%를 차지하고 혈관성 치매 11%, 전두엽 치매 3%, 파킨슨병 치매 3%, 루이소체 치매 2%, 원발진행성 실어증 2%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

"치매로 고통받기 싫다"…뇌 노화 늦춰주는 가장 쉬운 방법

환절기 뇌 건강학 몸무게의 2% 차지하는 뇌 혈관·신경세포 복잡하게 얽혀 날씨와 기온에 예민하게 반응 폭염으로 뇌온도 30도 되면 뇌 작동률 63%로 떨어져 너무 추워도 뇌졸중 위험 여름에는 머리를 시원하게 겨울에는 모자로 체온 유지 ◆ 매경 포커스 / 100세 건강 ◆ 아직도 폭염 찌꺼기가 남아 있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썰렁하다. 계절 변화를 실감한다.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절기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는 기온 변화가 심해 심·뇌혈관질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환절기는 가을이 왔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여름처럼 무더운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봄이 왔지만 밖은 겨울처럼 추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으로 묘사된다. 뜨거웠던 여..

'세 가지'만 피해도… 치매 위험 줄어든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를 앓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14명 중 1명, 80세 이상 노인 6명 중 1명이 치매를 앓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렇듯 치매는 노화의 일환이지만, 뇌 건강을 악화하는 특정 생활습관을 피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치매 위험을 높이는 3가지 요인이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발표됐다. ​ 네덜란드 연구팀은 평균 연령 59세 4164명에게 '뇌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LIBRA)'이라는 검사와 사고력 테스트를 진행했고, 뇌 스캔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테스트에서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참여자에게서 3가지 요인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첫째는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뇌혈관..

치매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 매일 30분만 투자하면 돼

간단한 유산소 운동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뇌도 함께 노화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치매가 생길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유산소 운동'을 하자. 유산소 운동은 움직이는 동안 호흡하면서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운동이다. 격렬하거나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과 달리 뇌에 충분한 산소를 전달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이 치매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 경도의 인지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308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진행한 연구에서도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나타났다. 주 1회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인지 기능이 유지되거나 향상됐고, 뇌의 ..

뇌건강 지키고 싶다고요? 30년 치매학자가 공개한 비법은

“이 병은 내가 안다” 의사들의 자기 전공 질병 예방법 ① 필자는 지난 30년간 치매 환자 진료에 진력해 왔다. 의사들 사이에는 자신이 전공하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두뇌 건강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치매 학자로서 내가 힘쓰는 치매 예방법을 소개한다. 치매는 두뇌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두뇌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 및 그들의 연결망인 신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치매 예방 첫걸음이다. 교육 훈련, 학습과 같은 적극적 두뇌 활성화를 일정 기간 이상 지속하면 시냅스 재구성을 통해 신경 네트워크가 촘촘해진다. 이를 인지 예비능 이라 한다. 이는 마치 평소에 저축을 많이 해두면 경제적으로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가 쉬운 것과 같다. 인지 예비능이 커질수..

뇌를 젊게 하는 생활습관 9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체가 건강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건강수명(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위협한다. 급기야 치매까지 걸리면 본인 뿐 아니라 온 가족이 고통 받게 된다. 90세, 100세 시대에는 뇌의 노화를 예방해야 활기찬 중년, 노년을 즐길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뇌를 젊게 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뇌가 늙어가는 가는 것은 뇌혈관의 혈액 흐름과 관련이 크다.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뇌혈류량이 줄어든다. 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 등이 뇌혈류 감소를 촉진한다. 이때부터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것을 직시해 금연, 음주 절제를 실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뇌혈관 동맥경화을 막기 위해 채소-과일 섭취, 운동 등을 늘려야 ..

나이 들어서도…기억력 유지하는 방법 4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뭔가를 자꾸 깜빡 까먹는 일이 많아진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기억력 감퇴를 '세월의 운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훈련을 병행할 경우 기억력 감퇴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닷컴'이 소개한 기억력을 보존하는데 좋은 방법을 알아본다. 1. 치아 건강 유지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젊어서 치주염 등 치아 관련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나이가 들었을 때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치주 질환을 앓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3배나 더 높았다. 치아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도 뇌의 퇴화를 막는 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2. 꾸준한 운동 운동은 기억력..

치매 없는 행복 노년을 위해… 새해 '뇌 건강' 먼저 관리해볼까?

두뇌 건강법 게티이미지뱅크 인간수명이 100세를 넘어 120세 초장수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건강하게 늙는 비결이 각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뇌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자기 정체성을 잃으며 모든 게 무의미해진다. 환자는 물론 주변인에게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뇌세포 손상, 부피 작아져 나이 들수록 사소한 것들을 깜빡하는 일이 잦아진다. 뇌 노화로 인해 뇌세포 기능이 감퇴하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뇌는 약 1000억개의 뇌세포와 무수히 많은 신경 네트워크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뇌의 구성 성분이 사라지면서 부피와 무게가 감소한다. 70~80대가 되면 20~30대에 비해 뇌 부피가 남성은 최대 15.9%, 여성은 최대 14.5%..

"가족 모두가 고통" 치매의 싹 40-50대부터 보인다

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 개발 70~80대 치매, 20년전부터 쌓은 나쁜 습관 결과물 뇌 혹사, 스트레스, 과도한 긴장은 뇌 퇴행 촉진 운동, 금연, 절주, 균형잡힌 식사·긍정적사고 중요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치매가 국가건강관리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사진은 일본 히로시마현의 한 요양병원 치매환자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서 평소 인지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노인들이 치매로 악화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목격하게 된다.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평소와 달리 우울증(코로나블루·Corona Blue)에 쉽게 노출되는 것도 치매 진행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는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인지기능인 기억력, 주의력, ..

치매 막아주는 방호벽… 'HDL콜레스테롤'을 높여라

치매 예방법 혈압 높으면 혈관 두껍고 딱딱해져… 뇌경색·뇌출혈로 인한 치매 위험 커 유산소 운동·금연·식습관 개선해야 독성 단백질 축적 막고 항염 효과 있는 HDL 수치 높이면 치매 예방에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매년 전 세계 1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뿐 아니라, 3초에 1명씩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위험 질환이 있다. 바로 '치매'다. 중앙치매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황도 유사하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의대 서유헌 명예교수는 "치매 예방법은 다양하지만,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 치매 위험 13배까지 높여 혈압이 높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