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9 월 흐림
0600 0800식사 힌죽 빵 과일
빨래 오전 자유시간 동네산책
주점(호텔)과 붙어있는 사원은 자물쇠로 잠겨 있어 못들어감
동네는 공사판으로 짜가나마을이 알려지면서 환경훼손이 시작됨
민박집 해발 3200M
여기서 2일을 잤다
민박집 2층 식당에서 일행들
짜가나 마을
간쑤(甘肃)성 남동쪽 간난 티벳자치구에 위치한 해발 3,970m의 짜가나산은 중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산이다. 하지만 그 산세만큼은 이름난 명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기묘묘한 형세의 기암들과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이 마치 바위 궁전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것과 같은 절경을 연출한다. 2013년 9월 KBS 영상앨범 '산'에서도 이 비경의 짜가나산을 소개한 적이 있다.
짜가나는 란저우에서 고속버스를 타도 꼬박 8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짜가나는 장족(=티베탄)들의 조그만 마을인데, 산 속 아주 깊은 곳에 위치해있어 현재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내 마음 속의 해와 달 같은 곳이다. “이 곳 풍경이 마치 동 알프스의 돌로미테(이탈리아 북부 동 알프스)에 들어선 기분이네. 저기 웅장한 암봉과 아기자기한 삼림, 활달한 초원, 그리고 활력 넘치는 강줄기가 마치 활동사진같이 하나의 장면에 압축되어 있지 않는가? 정말 아름다운 곳일세.” 짜가나 마을은 원(元)에서 명(明)으로 왕조가 교체될 때, 몽골로 복귀하지 못한 패잔병들이 숨어 들어와서 만든 마을이라고 해요. 예전에 란저우에서 학업을 할 때 몽골 친구와 함께 이곳에 온 적이 있는데, 언어와 음식문화 등에서도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고 하고요. 특히 짬빠(보리를 볶아 가루로 만든 티벳인의 주식)를 먹을 때 몽골이랑 너무 똑같다고 놀라워하던 그 친구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몽골군은 로마와 마찬가지로 주력군을 주요 거점에 주둔시키고 주변을 통제하는 방식을 썼네, 소수 군대로 제국 전체를 통제하기는 어려웠을 테니, 분란이 생기면 근처의 주력군이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지, 다시 말해 명나라의 반격을 받은 몽골군은 몽골고원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거점을 두고 반격을 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 했겠지. 이 중에는 명나라에 패해 숨어 들어간 몽골군도 있겠고.” 짜가나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예를 들어 동충하초나 다양한 버섯들, 그리고 그것들을 먹고 사는 고산의 흑돼지들... 이 중 짜가나의 동충하초와 버섯이 특히나 유명한데, 현지 장족들이 채취한 동충하초와 버섯은 그들은 평생 맛을 보지도 못할 만큼 비싼 값으로 외지에 팔려나간다. 원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들어선 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설 때까지 이 곳 짜가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곳"이었다. 그 기간만 따져도 580여 년에 달하는 긴 기간이다. 짜가나의 역사는 이제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누구도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1951년에 공산당이 마을에 들어와서 자신들의 가축과 먹을 것을 가져가자 2년 정도 전쟁을 했다는 것만 이야기 해줄 뿐, 잊혀진 긴 흐름의 역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짜가나에서 생활하는 장족친구들은 다른 현지인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부터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 되어버렸다. 원래 없었던 입장료는 어느 순간부터 자체적으로 만들어 걷기 시작했고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이들의 삶과 가치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출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짜가나(扎尕那)|작성자 땡살
민박집 근처의 민박호텔
사원과 호텔이 한건물에 있다
사원 반대편의 호텔입구
사원쪽 출입문인것 같은데 할머니가
한참을 기도하시더니 그냥가신다
문을 열고 들어 가실줄 알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우리 민박집은 오른쪽에서 두번째 집이다
추수한 곡식들을 여기에 걸어 놓는다
이곳도 관광지화가 되어 공사를 많이 하고 있다
아침의 짜가나 마을
위 영상자료는 일행중 홍선생이 촬영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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