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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심부정맥혈전증이란 ?

정혜거사 2017. 4. 17. 11:35


하지심부정맥혈전증이란 ?

건강히 잘 지내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한쪽 다리가 상당히 붓게 되는 경우가 있다 . 당신에게 만일 이러한 증상이 있게 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은 찜질을 하거나 침을 맞는 등 정확한 진단도 없는 상태에서 시간을 소비하고 있을 것이다.


다리가 붓는 것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다리에 있는 물(혈액, 임파액, 조직액)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생기게 된다.


외상이든가 특이한 염증반응이 없이 갑자기 다리에 붓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혈액의 배출이 안되어서 발생된다. 즉 다리에 있는 정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다리에 있는 정맥은 동맥으로부터 온 피를 다시 심장쪽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 따라서 다리에 있는 정맥이 막히게 되면 다리의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다리가 붓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병을 정맥폐색증이라고 하며 이는 대부분 혈액이 응고되어 생기는 혈전에 의한 것이므로 정맥혈전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혈전은 피부 근처에 있는 표피 정맥에 발생되기도 하나 이 경우는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를 발생하지 않으나


근육 속에 있는 심부정맥에 발생되면 위와 같이 다리가 갑자기 붓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심부정맥혈전증이라고 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원인으로는 외상 혹은 수술등에 의해서 정맥이 눌리거나 직접적인 손상을 받는 경우 ,


암에 의해 정맥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한 경우 등도 있고 거동이 안되어서 가만히 누워 지내는 경우,


혈액 성분 중에 혈전이 잘 형성될 수 있는 소인을 갖고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발생되게 된다.


이 병의 발생빈도에 대한 보고를 보면 미국에서는 매년 600,000명 정도가 발병된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의 통계는 없는 실정이다.

심부정맥혈전증은 가끔 생명을 빼앗아 가는 위험한 병이다 . 정맥에 달라 붙어 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 결국 심장을 거쳐 폐로 가는 동맥을 막게 되어 허파의 기능이 차단되어 급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폐색전증이라고 한다.


따라서 발생 즉시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만이 이러한 합병증을 막을 수가 있게 된다.


이 병은 진단이 되면 우선 입원하여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혈전이 더 이상 파급되지 않도록 항응고제 주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혈전이 허파로 이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터라고 하는 기구를 혈관에 삽입하기도 한다.


일단 이 병이 발생되면 혈전이 있는 정맥은 대부분 영구적 손상을 받게 되며 극히 일부에서만이 정상회복이 된다.


영구적 손상을 받게 되면 그 다리는 평생동안 부은 상태에서 지내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피부의 변성도 함께 나타나게 된다.

경험에 의하면 발병 즉시부터 치료를 한 경우의 일부 환자에서만이 정상적인 정맥으로 회복이 되며 시간이 경과된 후 치료를 시작한 경우는 대부분 정상회복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