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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경피적 혈관성형술은 무엇인가요?

정혜거사 2017. 2. 27. 09:08


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경피적 혈관성형술은 무엇인가요?

약물치료 등이 혈관질환에 효과가 없는 경우나 혈관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방사선(X-ray)을 이용한 혈관치료법입니다.


체외에서 카데터(catheter)라는 가느다란 관을 환자의 혈관으로 넣어 혈관의 좁아진 부위를 찾아 넓혀주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시술 후에도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복용,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질환이 있을 때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합니다. 이러한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에는 경피적 혈관성형술을 하고 응급상황 시에도 혈관성형술이 필요합니다.



시술은 혈관조영실이라고 부르는 병원 내 특수장비가 설치된 방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방사선(X-ray)을 이용하는데 혈관성형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인 중재시술전문의가 수행합니다.



서혜부, 손목 또는 팔에 위치한 동맥을 이용하며 이러한 동맥의 선택은 시술자에 판단에 의해 결정됩니다. 선택된 동맥 주위 피부는 부위를 세척하고 제모한 다음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동맥을 통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카테터를 몸속으로 넣습니다. 카테터가 병변이 있는 혈관 주위까지 가면 얇은 금속줄을 카테터를 통해 치료부위까지 삽입합니다. 이후 수축된 작은 풍선을 얇은 금속줄을 따라 병변이 있는 곳으로 삽입시킵니다.



일단 풍선이 병변 근처에 있으면 풍선을 팽창시킵니다. 풍선을 팽창시키면 압력에 의해 관상동맥벽에 붙은 플라크를 압착시켜 좁아진 혈관을 넓혀줍니다.


이후 넓어진 정도에 따라 시술을 마치거나 추가로 스텐트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혈관이 넓혀졌다고 시술자가 판단하면 카테터와 얇은 금속줄을 몸 밖으로  빼내고 동맥을 지혈하고 시술을 마칩니다.



이러한 시술을 위해서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시술 도중 대부분 국소마취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합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때에는 시술 도중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입니다. 시술소요시간은 시술종류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피적 혈관성형술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혈관질환에 대한 약물복용이 필요합니다. 약물은 시술했던 부위의 재발이나 합병증을 예방해주고 시술한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의 혈관에 병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경피적 혈관성형술로 혈관병이 완치되는 것을 아니며 혈관성형술 후에도 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요구됩니다. 약물 중 일부는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혈관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