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그 시작은 너무나도 흔한 고혈압과 동맥경화다.
혈압과 동맥경화를 잘못 관리하면 혈관이 점차 좁아져 협심증이 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됐다가, 더 악화되면 혈관이 아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심혈관 건강’이라는 완주 라인을 끊으려면 평생에 걸쳐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라는 경주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경주의 원동력은 변화하는 혈관과 심장 상태에 맞게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워 주고, 고쳐 줄 당신만의 명의(名醫)가 될 것이다.
- 권현철
난치성 고혈압까지 잡자, 권현철
現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보스턴 터프츠 대학 심장내과 전임의
전문 진료 분야 심장혈관 중재시술,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권 교수의 ‘멎은 심장도 다시 보자’는 철학은 유명하다. 국내 최초로 경피적체외순환펌프(PCPS)를 심장혈관 질환에 도입해 멈춘 심장을 뛰게 하면서 사망률을 낮추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피적체외순환펌프란 다리 동맥이나 정맥, 목 정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 주는 장치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난치성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법인 신경차단술을 도입해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법을 선보이며 희망을 안겼다.
의사가 추천하는 부정맥 명의, 김영훈
現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세다스 시나이 병원, UCLA 부정맥센터 연구소 전임의
전문 진료 분야 부정맥, 심박동기 시술
김 교수는 의사들이 추천하는 부정맥 명의다. 가슴을 열지 않고 치료하는 ‘심방세동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 이래, 2009년에 국내 첫 1000례 시술을 달성했고, 올해 2000례를 넘어서면서 부정맥 분야 부동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부정맥팀과 이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했을 정도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의사들이 뽑은 부정맥 명의로 선정됐다.
- 김종진
고혈압 대국민 홍보 주도, 김종진
現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現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경희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가톨릭대 박사 학위 취득
미국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 교환교수
전문 진료 분야 심근경색증, 협심증, 동맥경화, 고혈압
김 교수는 현재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고혈압과 돌연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세계고혈압학회(ISH)를 2016년 국내 유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대국민 인식을 위해 애쓰고 있다.
- 김효수
심혈관 줄기세포 치료 권위자, 김효수
現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일본 동경대학 의학부 제3내과(혈관생물학) 객원연구원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대동맥판막협착시술, 줄기세포치료법시술
김 교수는 심혈관 분야에서 10년 이상 줄기세포를 연구해 온 심혈관 질환 줄기세포 치료분야 최고 권위자다.
2002년 12월부터 임상 연구를 시작해 국제 학술지에 16편의 논문을 냈다. 죽기 직전의 심근세포를 살리는 연구로 심근경색 치료의 새 장을 열고 있다.
- 박승정
비수술 치료 시대를 열다, 박승정
現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병원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한양대 석사, 고려대 박사 학위 취득
미국 베일러의대 심장내과 연구 조교수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심근경색증, 대동맥판막 스텐트치료 클리닉
박 교수는 본격적인 비수술 심혈관 질환 치료 시대를 연 주역이다. 수술만 가능하던 심장의 좌관동맥 주간부(관상동맥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에 스텐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전 세계 교과서에 이 내용이 수록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의학 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국내 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4번이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 배장호
동맥경화 기전 규명에 힘써, 배장호
現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장
계명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부정맥, 심부전, 대동맥 및 말초혈관 질환 등
배 교수는 동맥경화를 잡아야 심혈관 질환을 잡을 수 있다는 철학으로 동맥경화 기전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지난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중성지방이 동맥경화에 미치는 기전’을 밝혀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관상동맥확장술 6000례 이상, 조영술 1만5000례 이상을 시술한 지역 대표 명의다.
- 승기배
심혈관 질환 재발 막는 데 앞장, 승기배
現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장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연수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중재술
승 교수는 스텐트 삽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발(혈관재협착)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스텐트삽입술의 최대 과제인 스텐트 혈전증을 막기 위해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항혈소판제 복용 기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세계 유수 학술지에 이름을 올렸다.
- 안혁
판막성형술로 명성 얻은 안혁
現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現 아시아 심장혈관 및 흉부외과학회 한국 대표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 진료 분야 판막·부정맥·대동맥 질환 등 심장외과, 성인선천성심질환
안 교수는 심장판막수술과 대동맥수술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꾸지 않고 성형술로 치료하는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대동맥 수술에서도 부작용을 줄인 여러 치료법을 도입했다.
- 윤경호
심혈관 질환 예방에 집중, 윤경호
現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원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전남대 박사
미국 콜롬비아 장로교 병원 연수
전문 진료 분야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동맥경화, 혈관중재시술
‘심혈관 질환의 원천을 막자’는 목표로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환자에게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친절한 의사로 지역에 이름이 나 있다.
- 이영탁
뛰는 심장도 수술, 이영탁
現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 진료 분야 심박동하우회술, 관상동맥우회술, 최소절개우회술
이 교수는 심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펌프를 달고 할 수밖에 없던 관상동맥우회술을 처음으로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시행해 ‘용감한 전설’로 불린다.
매년 관상동맥우회술을 400여 건 실시하며, 지금까지 심장수술을 약 8000여 건 집도했다.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의 주인공 최강국 교수(조재연분)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 이재원
심혈관 로봇수술 선두주자, 이재원
現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토론토대학병원 임상 전임의
전문 진료 분야 성인심장 및 심장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부정맥수술, 심장이식 등
이 교수는 판막성형클리닉, 로봇수술클리닉, 비후성심근증클리닉 등 다양한 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 최강자다. 국내 최초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 300례를 돌파했고, 수술 성공률 100% 기록을 자랑한다.
심장이식수술 역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300례 성과를 달성했으며, 94.7%라는 세계 수준의 이식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 장양수
완전히 막힌 혈관도 뚫는다, 장양수
現 연세대 의과대학 심혈관연구소 소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심장내과 전임의
전문 진료 분야 순환기-관상동맥 질환, 중재적 심장치료학
장 교수는 심장동맥 질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데 쓰이는 ‘스텐트’ 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특허청에서 수상하는 특허기술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심혈관중재술의 대가로, 완전히 막힌 혈관을 뚫는 ‘만성폐쇄혈관 중재술’ 명의다. 장 교수는 스텐트와 카데터에서 6~7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최근 줄기세포가 심근세포로 분화되도록 유도하는 화합물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마쳤다.
- 조승연
풍선확장술 국내 도입, 조승연
現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판막증, 고혈압
조 교수는 관상동맥 질환과 심장판막증 질환 치료의 권위자다. 좁아진 혈관에
풍선을 넣어 넓히는 풍선확장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국민고혈압
사업단 부단장을 맡아 고혈압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각종 행사를 통해 활발히
전파하는 등 예방에 힘쓰고 있다.
- 차광수
부산을 대표하는 중재술 인정의, 차광수
現 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장
부산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미니아폴리스 심장재단병원 연수
전문 진료 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차 교수는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심혈관중재술의 명의다. 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 개소를 주도했으며, 매년 800건 이상 중재술을 실시 할 수 있는 규모의 학술적·기술적 인프라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로부터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정의 지정을 받았다.
- 채인호
스텐트 세대교체 주도, 채인호
現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콜롬비아 메디컬센터 객원 연구원
전문 진료 분야 협심증, 고혈압
채 교수는 심장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2세대 약물 방출 스텐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스텐트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스텐트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합병증과 관련이 많은 폴리머 성분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도록 고안한 제 3세대 약물 방출 스텐트 임상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 탁승제
혈류역학검사로 꼭 필요한 시술만, 탁승제
現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
프랑스 파리XII대학, 앙리몬도병원 연수
전문 진료 분야 관상동맥 질환, 심장혈관 중재시술
탁 교수는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이용해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수술 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관상동맥 혈류속도에 따른 측정 평가방법’을 개발, 유럽 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기술은 임상에서 ‘혈류역학검사’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혈관조영술을 했을 때 50% 이상의 협착이 있으면 바로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지만
탁 교수는 혈류역학검사를 통해 병변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 꼭 필요한 시술만 한다. 그만큼 합병증 가능성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 황흥곤
분지혈관 스텐트 성공한 중재술 명의, 황흥곤
現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 진료 분야 고혈압, 협심증, 판막 질환
황 교수는 굵기가 다른 일자 모양 스텐트 두 개를 Y자로 갈라지는 분지혈관에 넣는데 성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심장내과·흉부외과 의사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일본 CCT학회 회원들과 뉴욕 메디컬 칼리지에서 이 시술법을 생중계할 정도였다. 조선일보 등 주요 일간지의 명의로 선정되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2/2015061201432.html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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