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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정상 B, 정상 A가 되고 싶다

정혜거사 2017. 2. 16. 18:54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이상지질혈증을 측정하는 기준항목은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등 4가지이다.


어떤 것은 수치가 높아야 하고, 어떤 것은 낮아야 하는 등 항목별 특성을 종합하여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결과치를 보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


특히, 정상 B로 판명된 경우에는 약을 먹어야 하는지 걱정만 앞선다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이상지질혈증의 검사결과에 따라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 해석하기

리포트 설명
리포트 설명

하나, 이상지질혈증이란?


이상지질혈증은 지방대사의 문제로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이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혈중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증가하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고 혈관이 막히게 되어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뜻된다.


 

예전에는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만 지칭했다면, 최근에는 여기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 부르고 있다.



둘, 진단기준은?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 -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 - 총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에 진단한다.


중성지방이 50mg/dl 이상이면 급성췌장암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여 치료하게 되며,


그 이하 수치인 경우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하게 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정도에 따라 3개월 정도 식이요법으로 관리하며,


 이러한 식이요법 관리로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1) 총콜레스테롤(LDL + HDL)
정상 200 (mg/dL) 미만, 경계치 200~229 (mg/dL), 높음 230 (mg/dL) 이상


2) LDL (나쁜) 콜레스테롤(심뇌혈관질환 자극)
적정 100 (mg/dL) 미만, 정상 100~129 (mg/dL), 경계치 130~149 (mg/dL), 높음 150 (mg/dL) 이상


3) 중성지방(LDL 생성/HDL 분해 촉진)
정상 150 (mg/dL) 미만, 경계치 150~199 (mg/dL), 높음 200 (mg/dL) 이상


4) HDL (좋은) 콜레스테롤(동맥경화 예방 효과)
낮음 40 (mg/dL) 미만, 높음 60 (mg/dL) 이상


셋, 이상지질혈증 정상 A가 되려면?


이상지질혈증 정상 B 즉 위험 경계수준을 벗어나 정상 A가 된다는 것은 혈관이 건강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는 뜻이며,


뇌출혈, 뇌경색, 혈관성 치매, 심장마비, 동맥경화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낮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1.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필요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가 많은 것이 문제. 필요 에너지보다 넘치는 칼로리 섭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은 전반적으로 지질, 체지방을 감소시키며, 혈관 건강을 좋게 한다.



3.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당뇨병,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요인이 되므로, 적정 목표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낮춘다.
혈청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오징어, 육류의 내장, 가금류의 껍질, 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은 피한다.



5.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인다.
트랜스지방의 과다섭취는 L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6. 식이섬유소를 섭취한다.
불용성 섬유소(보리, 현미, 콩 등)는 배변에 도움을 주고, 수용성 섬유소(해조류, 과일, 콩 등)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7.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미국심장병학회는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기름진 생선과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된 기름을 먹도록 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목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 중성지방을 낮춰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 2~4g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8. 과음하지 않는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과 노인은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한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sunnyk@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하이닥 | 김선희 | 입력 2017.02.1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