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건강정보/건강정보

쫓기듯 달려온 당신, 천천히 걸어보면 건강과 새로운 인생이 보입니다 ③

정혜거사 2017. 2. 8. 10:06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두 번째 3/3


PART 2 삶의 속도를 줄이면 행복해진다

[헬스조선]느리게 사는 법 10가지
[헬스조선]느리게 사는 법 10가지

중년이 빠르고 바쁘게 산 것은 물질의 풍요 때문이었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해서다. 하지만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다. 돈이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이 부유해야 행복할 수 있다.


돈이 많다는 것은 생활이 부유하다는 뜻이지 행복을 보장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물질과 명예를 얻고자 한 삶에서 조금만 속도를 늦추면 삶의 의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절대로 빨리 달려선 인생을 즐기고 행복을 음미할 수 없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욕심 없는 시선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바라보기 위해선 삶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느리게 사는 법 10가지


1 —— 남의 기대를 무시하자


느리게 사는 삶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기준은 사회적 지위와 명예, 물질적 풍요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다른 사람의 기대를 맞추기보다 정말 자신이 바라던 일인지가 중요하다.



2 —— 자신을 칭찬하라


나를 사랑하려면 우선 나 자신을 많이 칭찬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고, 자신을 위해 감동하고 자신을 위해 눈물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몰아 세우기보다는 따뜻함을 베풀어야 한다.



3 —— 지나친 자책은 피하자


누구나 실수를 한다. 작은 잘못과 실수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자신에게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과거의 사소한 잘못이나 실수는 잊는 것이 좋다. 스스로를 자책해 점점 벼랑 끝으로 몰 필요는 없다.



4 —— 완벽한 사람은 없다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고 실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점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점을 찾는 것이 좋다. 찾은 장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자신감을 갖는 데 밑바탕이 된다.



5——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말자


우리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따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편이 낫다. 열정을 따라서 시킨 일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6 ——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사람은 평생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다가도 결국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반드시 부자가 돼야 행복한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삶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다.



7 —— 지금을 소중히 여겨라


소유한 물질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긍정적 경험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시간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8 —— 음식도 천천히 먹어야 맛있다


인생의 맛은 다양하다. 헐레벌떡 달려서는 아무런 맛도 느낄 수 없다. 음식도 천천히 씹고 즐겨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가끔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9 —— 피곤해지기 전에 쉬어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쉬는 것이다. 적절한 휴식은 피로를 풀어주고, 쓸데없는 걱정도 날려준다. 피로가 누적되면 아무리 쉬어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10 —— 단순해져라


인생은 단순해야 한다. 느린 삶은 복잡한 삶을 여유 있고 단순하게 만든다. 안정된 마음은 삶의 속도가 느릴 때 가능하다. 삶의 속도가 느리다면 여러 가지를 복잡하게 계산할 일도, 매일을 피곤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 단순한 삶은 삶을 편안하게 바꾼다.

 

PART 3 느린 삶은 불편하지만 행복이 커진다


중년의 건강은 적신호다. ‘살을 빼야 한다’, ‘술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달고 산다. 피트니스센터에 가려고 해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먼저 나온다. 하지만 느리게 살고자 한다면 변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부터 시작하자.


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수명이 0.4초 늘어난다. 바빠서 먹지 않던 아침식사를 하면 수명이 1.1년 길어진다. 일상적으로 편하게 쓰던 화학물질을 줄이면 2년이 추가된다. 가족 간의 대화를 단절시키던 텔레비전 시청을 중단해도 8년이 늘어난다.


이외에도 배달음식이 아닌 요리를 해 먹는다면 시간당 260kcal를 소모시킬 수 있다. 시간이 더 들고 힘이 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들이다.



불편해도 삶의 질을 높이는 슬로시티


도시를 떠나 슬로시티를 찾는 것도 느린 삶이 주는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도 중년의 쉼표를 더 빨리 찾게 해줄 수 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운동이다. 현대사회는 빠름이 주는 편리함으로 인해 느림이 주는 행복과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슬로시티는 느리게 살자는 것이 아니라 빠름과 느림의 조화를 말한다. 슬로시티는 1999년 출범 후 현재까지 30개국, 225개 도시가 가입했다. 한국은 총11개 슬로시티가 있다.


국내 슬로시티는 다음과 같다. 전남신안군, 전남 완도군, 전남 담양군, 경남 하동군, 충남예산군,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경북 상주시, 경북 청송군, 강원 영월군, 충북 제천시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슬로라이프 행동

1.되도록 자동차를 덜 타고, 걷거나 지하철·자전거를 탄다.
2.
항상 웃는 얼굴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온다.


3.밥 먹는 시간을 최소 30분으로 하고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즐기자.
4.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제철에 나는 유기농 음식을 먹자.


5.조용한 명상과 긴 침묵의 시간을 가져보자. 가끔은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필요
하다.
6.
텔레비전을 멀리하고 독서를 생활화하자.


7.되도록 말은 천천히 하고, 일도 좀 느리게 해보자.
8.
아파트, 사무실, 지하철 이용 시 계단으로 걷는다.


9.승강기에서 닫힘 단추를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리자.
10.
천천히 가는 사람은 세상을 찬찬히 보는 재미가 있다. 나그네처럼 살아보자.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2.08 08:08 | 수정 2017.02.08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