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돌(요석)이 생겨서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소변이 흘러가는 길에 돌이 생겨 증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30만3000명으로 최근 5년간 환자수가 9%나 증가했다.
요로결석 환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가 13.8%, 40대가 20.7%, 50대가 24.1%로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른 발생률은 남성이 67%, 여성이 33%로,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2배 더 높다. 통계적으로 볼 때 30~50대 남성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 방치하면 패혈증·신장 기능 손실 위험도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옆구리 통증으로, 옆구리를 칼로 찌르거나 터져 나갈 것처럼 증상이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잘 조절되지 않는다. 이 통증은 복부, 허벅다리, 회음부 쪽으로 뻗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 내에서 특정 물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알갱이, 즉 결정이 생기고 이러한 결정이 점점 커지면서 발생한다. 요로결석의 위험인자는 유전적요인, 식이습관, 생활습관, 수술병력, 요로감염 등 다양하다.
▲요로결석 치료법 다양,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담 필요
요로결석의 치료 접근법은 체내 돌을 그대로 또는 잘게 부수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기대요법(작은 요관결석이 자연배출 되도록 지켜보는 것), 체외충격파쇄석술,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수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이 있다.
문제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사실이다. 자료에 따르면 치료 후에도 1년에 평균 7%씩 재발의 위험이 증가한다. 치료 후 10년 이내에 평균 약 50% 환자에 재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백민기 대한비뇨의학회 홍보이사(삼성서울병원)는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고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므로, 요로결석 치료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요로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돼 있으므로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통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시라도 빨리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봄이 기자 bom24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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