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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서 '이것' 하는 남성, 전립선 검사 받아야

정혜거사 2022. 1. 9. 09:34

입력 2022.01.07 06:00

 

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의 큰 고민 중 하나다. 50대 이상의 남성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데,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게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방광 기능도 약해진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밤에 자다 깨 화장실을 가기도 한다.

 

소변을 보고 난 후에는 잔뇨감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들을 겪는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갑자기 소변을 보지 못하는 급성 요폐 증상이 발생한다.

 

요로감염, 방광 내 결석 생성 등 다양한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세포 증식 불균형이다. 전립선은 평상시 세포의 증식과 자멸을 되풀이하는데, 노화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이다. ​

 

치료는 1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권장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심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주로 요도경하 전립선 절제술과 레이저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수술도 많이 하는 편이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및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요의를 느낄 때 참지 말고 화장실을 가는 게 좋다. 따뜻한 물에 배꼽까지 푹 담그는 반식욕은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야외활동은 피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부 감기약에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가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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