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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독소 빼주는 ‘천연 디톡스’ 식품 9가지

정혜거사 2020. 12. 4. 09:10

발아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도 독소가 생길 수 있다. 독소는 몸에서 산소나 각종 영양소가 대사되는 과정이나 체내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피로·소화불량 등이 생긴다.

 

염증을 유발해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고, 만성피로증후군·장질환·피부질환·암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몸속 독소 배출을 돕는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을 알아본다.

발아현미
발아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내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몸속 독소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발아 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들어 있어

 

백미 등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풍부한데, 백미보다 식이섬유는 3배, 비타민이 5배, 식물성 지방이 2.5배, 칼슘이 5배 정도로 많다.

해조류
해조류를 비타민, 요오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이 영양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 독성물질을 방어할 수 있도록 면역력이 강화된다.

 

특히 파래에 든 '알긴산나트륨'이라는 성분은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소화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생강·마늘
생강과 마늘은 항균과 살균 효과가 큰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이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해주기도 한다.

 

마늘 특유의 독특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도 강한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알리신은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레몬·오렌지
레몬·오렌지에는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가 들어있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몸에 들어가면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제거 효과를 높여준다.

 

체내에서 산화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인애플·망고
파인애플, 망고 등 열대 과일은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아 체내 독소를 흡착해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과일은 섭취했을 때, 당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느리다.

 

단맛이 나는 다른 과일처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까지 있다.

녹차
녹차 속에는 '카테킨'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출시키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다이옥신은 지용성 유해물질로, 우리 몸에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성분이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기사입력 2020.12.04. 오전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