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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대표 원인 ‘혈전’… 예방법 3가지

정혜거사 2020. 11. 6. 09:13

혈액 속 지방 성분과 노폐물이 뭉쳐 생기는 혈전은 심뇌혈관질환의 대표 원인 중 하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전은 혈액 속 지방 성분과 노폐물이 뭉쳐 생기는 것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혈전이 발생하면 혈관을 돌아다니며 뇌·심장 등의 혈관을 막는데, 이로 인해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

 

작은 덩어리로 된 혈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차 커진다. 때문에 평상시 혈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등푸른생선·견과류·아보카도, 혈액 노폐물 배출 기능


오메가3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지질 등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불포화지방산이 체내에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데, 이 과정에서 혈중 노폐물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등푸른생선은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 견과류·아보카도 등에도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생선은 한 토막, 견과류는 30g을 주 2회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 연소… 걷기·자전거·수영 등 효과


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전 생성 차단에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이 연소되면 혈액 속 지방 성분이 줄고 혈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은 최소 30분 이상 주 4~5회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면,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도 혈액순환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분 부족하면 혈액 점도 높아져… 하루 2L 수분 섭취로 예방


체내 수분이 줄면 혈액 점도가 높아질 수 있다. 점도가 높아지면 혈중 노폐물이 뭉치기 쉬워지는데,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영국 런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이 모자를 경우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평소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액량을 늘릴 수 있다.

/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jjb@chosun.com

기사입력 2020.11.06. 오전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