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 같은 다파불포화지방산 함유 식품을 8g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부장 연구팀은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50대 여성 3284명을 대상으로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골다공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다가불포화산지방산을 8g 이상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발병 확률이 약 20% 낮은 것을 확인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5년(2015~2019년) 사이 약 34%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00만명 이상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 중 90%이상이 여성이며, 50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 이라고도 한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탄소와 수소의 결합방식에 따라 크게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다가불포화지방산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과 들기름, 견과류(호두, 잣)에 많이 함유돼 있다.
또 오메가-6 지방산은 옥수수유,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참기름 등에 많다. 만약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이규조 부장은 “골다공증은 골절부터 관절염까지 다양한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특히 고령일 경우 골절로 인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50대 여성의 골다공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중앙아시아 의과학 저널’ (Central Asi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ydh@chosun.com
기사입력 2020.09.22.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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