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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7 가지

정혜거사 2020. 9. 12. 21:33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연구에 따르면, 암의 약 40%는 담배를 피우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등의 생활방식 때문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폐암은 흡연과 연관성이 있으며 대부분의 피부암은 일광화상과 관련이 있다. 또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반면에 유전도 암의 10~15%와 연관이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암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7가지를 알아본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미국암연구소에 따르면, 과도한 체지방은 식도와 신장(콩팥), 담낭을 비롯한 9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방 조직이 염증을 초래하는 단백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염증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소는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암 사례 중 12만 건이 넘는 경우가 과도한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TV나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체질량지수(BMI)를 2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2. 운동하라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은 식습관만큼 중요하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1주일에 150분 정도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30분 정도의 운동만 해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3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채소를 많이 먹어라

채소에는 암을 퇴치하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매일 2와 2분의 1컵 정도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채소 중에서도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연구에 의하면, 이 성분은 자궁경관에서 비정상 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라

스트레스 하나만으로는 암을 유발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신체의 환경을 변화시켜 암 발병 전의 상태로 만들 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을 넘치도록 나오게 해 면역세포의 활동을 변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암 세포 변이를 일으키는 염증을 증가시키게 된다.

취미활동을 하거나 요가를 한다든지 오후 7시 이후에는 이메일을 보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염증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5. 건강검진을 받아라

암 전 단계의 경고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게 좋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20대 때부터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한다.

특히 여성은 40세가 될 때까지 매 3년마다 유방과 관련된 검사가 권장된다. 이런 검사를 통해 치명적인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2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암 검사도 매 3년마다 받는 게 좋다. 미국의 경우 이런 검사 덕택에 1950년대 이후 자궁암으로 인한 사망이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검사는 50세 때부터는 반드시 받는 게 좋다.

6. 술을 되도록 피하라

술은 구강암과 인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왜 술이 이런 암의 원인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알코올이 신체조직에 손상을 가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을 예로 들면 술을 마시면 대장 속 박테리아가 알코올을 많은 양의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시키는 데 이 화학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술을 마시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데 이 때문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1주일에 2잔 정도의 음주량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7. 담배를 끊어라

미국의 경우 암과 관련된 사망의 30%가 흡연이 차지하며 특히 폐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 많은 미국인을 사망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기사입력 2020.09.1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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