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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자주 붓는 다리, 혈액순환장애 아닌 '정맥순환장애' 의심

정혜거사 2020. 5. 20. 09:14

[질병 알아보기] 정맥순환장애 (2)

다리 혈관 튀어나오고 쥐 나고 저림
정맥벽 약해져 생긴 '정맥순환장애'
혈액순환장애와 원인·치료법 달라

혈관벽 강화 '정맥순환개선제' 도움
'센시아' 센텔라정량추출물 함유

 

동국제약 제공


정맥순환장애는 몸속 혈관 약 40%를 차지하는 정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정맥 문제로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데 정맥순환장애를 혈액순환장애와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정맥순환개선제 제품에 관해 설문조사 해 보니, 응답자 18%가 제품을 혈액순환개선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조사도 있다(동국제약 센시아 관련 설문조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정맥순환장애와 혈액순환장애, 어떻게 다를까?

◇동맥, 정맥… 질환 따라 문제 혈관 달라

정맥순환장애는 정맥 혈관 문제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는 상태다.

정맥은 몸에 있는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 있다. 그런데 정맥벽이 약해지면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심장으로 혈액이 못 가 다리 쪽으로 흘러내려 고이게 된다. 정맥순환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족력,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비만, 임신, 폐경, 호르몬제 복용,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노화 등이다.

반면 혈액순환장애는 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기름)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량이 줄어든 상태다. 혈액 내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양이 많아져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거나, 혈압이 너무 높거나 낮아도 혈액순환장애가 생길 수 있다.

두 질환은 증상부터 다르다.

 

다리가 자주

▲무겁고

▲붓고

▲저리며

▲쥐가 나며

▲다리 혈관이 튀어나와 있다면

정맥순환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가슴이나 목·어깨·팔·다리에

▲압박감

▲통증

▲불쾌감이 있으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혈액순환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증상 방치하면 병 키우는 꼴, 치료 시작해야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거나,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액순환장애를 방치하면 동맥경화가 나타난다. 이때 어떤 장기와 관련된 동맥 혈관에 경화가 생기느냐에 따라 병명은 달라진다. 심혈관에 동맥경화가 오면 협심증·심근경색이, 뇌혈관에 오면 뇌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정맥순환장애를 방치하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정맥이 늘어나면서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보이며,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프다.

동국제약 제공


◇원인도 치료제도 다른 두 혈관질환

원인이 다른만큼, 치료법도 다르다. 동국제약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마케팅 담당자는 "혈액순환장애와 정맥순환장애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증상과 원인이 다른 만큼 약물요법을 포함한 관리법을 구분해야 한다"며 "정맥순환에 문제가 있는데도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이해, 찜질이나 마사지 등에 의존하는 사람도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혈액순환장애는 동맥 내 지질·노폐물을 줄이고 혈관을 넓혀줘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혈액순환개선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기넥신에프' 같은 은행잎 추출물 성분 의약품 역시 혈액순환개선제다. 혈액 중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정맥순환장애는 정맥벽의 악화가 가장 큰 문제다. 의·약사와 상담해 이와 적합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강화시켜주는 정맥순환개선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대표 제품이 동국제약의 '센시아'다. 센시아는 식물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정맥순환개선제다.

 

유럽에서 개발돼 국내에 도입됐으며

▲정맥 탄력 향상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이 있어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한다.

 

또한 임상연구·유럽 사용 경험을 통해 효과·안전성이 입증됐다.

정맥순환장애를 찜질이나 마사지로만 관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증상은 잠시 호전되지만, 원인을 치료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심한 하지정맥류로 발전했다면 정맥순환장애 관리 외에 시술·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sj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