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2020.05.13. 09:03
혈액은 우리 몸 전체를 돌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 생명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지 못하면 전신의 건강을 헤칠 수 있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라는 말처럼 평소 혈액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혈액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등 푸른 생선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발생 위치 및 혈관의 종류에 따라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한 ‘뇌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등 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인 브로콜리는 비타민C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비타민C 함량이 높다. 레몬보다 두 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의 Ph 상태를 정상화 시킨다. 식이 섬유와 무기질 함량도 높아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와 빈혈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 혈액 건강 지키는 운동법과 습관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동안 혈액의 흐름이 빨라져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내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혈액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걷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반신욕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반신욕 물의 온도를 잘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반신욕은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둥근 모양의 혈소판에 돌기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엉켜 붙어 혈액 흐름이 나빠질 수 있고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가장 좋은 반신욕은 38도의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그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 건강에 필수 조건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하고 탁해진다. 이는 혈액 순환에 장애가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습관이다.
◆ 혈액 이상 유무 판단, 정기적인 검진 중요
혈액이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은 혈액의 순환이다.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기본적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의 구성요소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정삼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 혈액 순환에 지장이 없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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