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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름'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

정혜거사 2020. 3. 9. 18:17

헬스조선 

기사입력 2020.03.08. 오전 7:31


올리브유를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리브유를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만성질환이 없는 6만 3867명의 여성과 3만55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30년 동안 4년마다 식이요법과 생활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 답했다. 연구 결과, 올리브유를 하루에 한 스푼 이상 먹은 사람은 모든 종류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15% 낮았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21%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올리브유·참기름 등 식물성 기름은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준다고 알려졌다. 반면 버터·돼지기름 등 동물성 지방은 혈관 염증을 유발하는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연구를 주도한 구아슈 페레 박사는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대신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며 "식물성 기름이 심혈관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 '역학과 예방(Epidemiology and Prevention)'에 최근 게재됐다.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hyeyo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