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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티 안 내는 '肝 지키기' 5계명

정혜거사 2019. 4. 26. 09:06

헬스조선 DB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아무리 망가지고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에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검진을 생활화하고,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간 건강 지키는 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1.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우리가 먹는 음식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절제된 식습관이 중요하다. 음식은 가능한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통밀가루, 잡곡 등을 많이 섭취하고 매끼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반찬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청량음료나 주스, 과자, 흰 빵 등에 들어있는 설탕과 꿀, 물엿, 액상 과당과 같은 단순당과 정제된 쌀, 밀가루 등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지방으로 바뀌어 지방간의 주범이 될 수 있다.

2. 체중의 5% 줄이기


체중의 5%만 줄이면 간에 쌓인 지방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 단 1주일에 1kg 이상씩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염을 유발하고 간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1주일에 2~3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가볍게 땀이 날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3. 도수 낮은 술도 NO


흔히 소주나 양주 같은 도수가 높은 독주만 간에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막걸리와 맥주처럼 도수가 약한 술이라도 자주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긴다. 간 손상의 정도는 알코올 도수가 아니라 알코올 양에 비례한다.

4. 약 복용 줄이기


간은 우리가 복용한 약을 해독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몸에 좋다고 여러 약을 아무렇게나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간을 혹사시키는 행위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과 생약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간염 검사 받기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의 대표적인 원인이고 B형, C형간염은 만성 간질환의 주범이다. 또 간암 발생 원인의 70% 가량은 B형 간염이 차지하고 있고, C형 간염이 그 뒤를 잇는다.


간염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 여부를 모른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오후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