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혈관,혈전증,정맥질환

양측 대퇴정맥의 동시협착이 동반된 메이-써너 증후군 1예

정혜거사 2017. 2. 20. 19:30

우측 총장골 동맥이 좌측 총장골 정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게 되어 혈관내막의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메이-써너 증후군(May-Thurner syndrome)이라고 한다.


저자들은 우측 총장골 동맥에 의해 좌측 총장골 정맥의 협착이 확인되어 메이-써너 증후군으로 진단된 20대의 젊은 남자환자에 서 양측 대퇴정맥의 동시 협착이 발생한 1예를 경험하게 되어 보고한다.



20대의 남자 환자가 내원 4일전부터 우측 하지의 발적과 부종 및 열감이 있어오다 내원 하루전부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어 내원하였다.


입원 다음날 Extremity CT angiogram 시행하였으며, 콩팥 높이의 하 대정맥에서 혈전으로 추정되는 저음영의 결손부위가 관찰되었고, 좌측 총장골 정맥과 외측 장골 정맥에서 미만성의 협착소견 보였다.


방사선 학적 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상 봉소염과 심부정맥혈전증을 둘 다 배제하기 힘들어 항생제와 항응고요법을 병행하였다.

이후 시행한 하지 정맥 조영술에서 측부 순환을 동반한, 양측 총대퇴 동맥에서 외측 장골정맥의 완전 폐색과 좌측 총장골 정맥, 양측 대퇴정맥의 완전폐색이 관찰되었다.


완전 폐색부위에 와이어를 삽입한후 경피적 혈관성형술을 시행하였고, 좌측 총대퇴정맥에 12×80 mm SMART stent를 설치하였다.


이후 시행한 혈관조영술에서 양호한 정맥환류를 확인한 후 시술을 종료하였다. 헤파린과 와파린을 사용한 항응고요법을 지속한후 경과를 관찰하였으며


통증 및 발적양상은 호전되었으며 와파린 6 mg으로 INR 2-3으로 유지하였으나 재협착이 발생하였다.


메이-써너 증후군에 정맥 협착이 동반된 경우에 혈관시술의 결과가 좋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상기 증례와 같이 양측 대퇴정맥의 동시 협착을 동반하여 우하지의 증상으로 발현된 메이-써너 증후군 1예를 경험하게 되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