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몸이 자꾸 붓는 사람이 있다. 부기는 왜 생기는 걸까? 우리 몸에는 물이 많이 함유돼있는데, 이 물은 세포 안에 있는 '세포내액'과 세포 밖의 '세포외액'으로 나뉜다.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은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균형을 이룬다. 몸이 붓는 것은 여러 원인에 의해 세포외액 중 '간질액'이 몸의 특정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몸의 부기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짠 음식을 먹는 등 잘못된 습관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이유 없이 부기가 지속되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이 자꾸 부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에는 4가지가 있다.
◇콩팥질환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눈 주위, 저녁에는 다리 주위가 붓는다면 콩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콩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 나트륨이 쌓이면서 소변량이 줄고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생긴다.
급성사구체신염, 신증후군, 신부전이 대표적 원인 질환이다.
◇심장질환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수분이 쌓이면서 부종이 생긴다. 심부전이 있을 때는 발목 주위가 유독 붓고, 부기가 양쪽 다리와 발목 주변에 대칭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얼굴과 팔다리가 모두 부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줄면 피부 진피층에 있는 점다당질을 분해하지 못한다.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분해되지 못하면 피부가 잘 붓는다. 이때 생기는 부종은 손으로 눌렀을 때 잘 안 눌린다.
◇간질환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중 단백질 중 하나인 알부민의 생성이 저하된다. 알부민 농도가 낮으면 수분이 각 장기에 고루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아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과도한 수분은 복강으로 들어가서 배에 물이 차는 복수현상을 일으키고 몸을 붓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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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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