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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싫어…피해야 할 식품 Vs 먹어야 할 식품

정혜거사 2022. 4. 12. 09:18

권순일 기자 |  입력 2022년 4월 12일 08:15  | 수정 2022년 4월 12일 08:3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고 질병과 사망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쇠약해지는 과정이다.

노화는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노화를 막으려면 흡연 등 나쁜 습관을 끊고,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

 

음식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잇디스닷컴’, ‘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피해야 할 노화를 재촉하는 식품과 더 먹어야 할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피해야 할 노화 재촉 식품

 

△감자칩

감자칩에는 소금이 많아서 부기를 유발하고 눈가 피부의 탄력을 앗아간다. 전문가들은 “감자칩에는 또 트랜스지방이 많아서 인터류킨6를 자극한다”고 말한다.

 

인터류킨6이란 노화와 관련된 염증 지표다. 감자칩 대신 통곡물 크래커나 견과류를 먹는 게 현명하다.

 

△에너지드링크

에너지드링크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산성이라 치아에 손상을 가한다. 미소가 깨끗해야 젊어 보인다. 에너지드링크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적어도 하루 8~10잔을 마셔야 피부를 맑고 탱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머핀, 케이크, 타르트

머핀이나 케이크, 타르트 같은 달콤한 디저트는 노화를 앞당긴다. 당분과 지방이 너무 많아서 체중을 증가시킨다.

 

치아 건강도 나빠진다. 전문가들은 “단 음식은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한다”며 “또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고 말한다.

 

△핫도그

안에 들어간 소시지가 문제다. 방부제가 들어간 가공육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라디컬이라는 유해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프리라디컬은 세포와 DNA의 산화를 촉진하고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손상을 일으킨다. 베이컨도 멀리해야 한다. 역시 가공육인 베이컨에는 질산염이 들어 있어서 알츠하이머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을 유발한다.

 

△튀긴 식품

높은 온도로 기름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프리라디컬이 생성된다. 전문가들은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식물성이라 하더라도 세포의 호흡을 방해하고 면역기능을 떨어트린다”고 말한다.

 

◇노화 증상 늦추는데 좋은 식품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

견과류에는 비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과 마그네슘, 아연 등도 많다. 아몬드와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칼로리를 계산하며 먹으면 좋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온스(약 28g)다.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꾸준히 섭취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십자화과 채소로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 등이 있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 베리류

항산화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자연적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천연 캔디로 불리는 블루베리는 그냥 먹어도 좋고, 요구르트나 샐러드 등에 넣어서 먹어도 영양과 풍미를 더한다. 다양한 베리류에는 블루베리와 비슷한 효능이 있다.

 

△고등어, 정어리, 연어 등 오메가-3 풍부 생선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형성하는 데 좋다. 또 심장과 신경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는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좋다. 이런 생선에는 고등어, 정어리, 멸치, 연어, 청어, 송어 등이 있다.

 

△녹차

녹차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료다.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수 대신에 녹차를 마시면 심장과 혈관 건강에 좋은 플라바놀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하루에 5잔 이상을 마셨을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너무 뜨겁게 마시지 않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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