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기자 | 입력 2022년 1월 13일 07:25 | 수정 2022년 1월 13일 08:19 |
혈관의 길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가 넘는 10여만 ㎞에 달한다. 이 긴 관을 따라 몸 구석구석 혈액이 흘러간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혈관을 통해 심장과 뇌, 근육과 피부 등 신체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가 운반되기 때문이다.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혈액 순환을 돕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물 마시기
혈액은 약 90%가 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마시기에 적당한 미지근한 물이 좋다.
2. 스쿼트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선다. 팔은 옆으로 내려 허리를 잡거나, 앞으로 쭉 뻗거나, 두 손을 모은 자세를 취하면 된다. 의자에 앉는 것처럼 천천히 무릎을 굽힌다.
등을 편 채로 잠깐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스쿼트는 혈액 순환에 기여할 뿐더러 근력을 키우고, 혈당 수치를 낮추고, 등을 튼튼하게 한다.
3. 솔 마사지
혈액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솔로 마사지하면 좋다. 빳빳하고 납작한 솔이 달린 바디 브러시로 매일 목욕하기 전, 몸을 쓸어주면 된다.
발에서 시작해 위로 올라오면 된다. 다리와 팔은 길게 쓸어주고, 배꼽 주변과 허리 뒤쪽은 원을 그리며 쓸어준다.
4. 수시로 움직이기
오래 앉아 있으면 혈관이 탄력을 잃기 쉽다. 앉아서 있다가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몸을 풀어야 한다. 주변을 걷는 건 물론 제자리걸음만 해도 도움이 된다.
5. 담배 끊기
담배의 유효 성분인 니코틴은 모든 장기에 그렇듯 혈관에도 해롭다. 동맥벽에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력을 높이기 때문에 혈액이 끈끈해진다. 담배는 무조건 끊는 게 답이다.
6. 다리 올리기
심장에서 제일 멀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관련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발이나 발목이 붓는 증상이 있다면,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올릴 것.
다리는 벽에 기대고, 팔은 편하게 옆에 놓는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을 잡기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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