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차를 마시면 혈액 흐름이 좋아진다./클립아트코리아
혈액이 건강해야 신체가 건강하다. 혈액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이 많이 포함돼 있으면 갖가지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 음식 섭취 등 평소 생활 속에서 혈액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목욕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하지만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몸 전체를 담그는 목욕은 좋지 않다.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둥근 모양의 혈소판에 돌기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엉겨붙어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 혈전도 잘 생긴다. 섭씨 38도의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그는 반신욕이 가장 효과가 좋다.
달리기보다는 오래 걷기
유산소 운동은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혈액을 빨리 흐르게 해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통해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내려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액 순환 효과는 달리기보다 걷기가 크다. 하루에 30~40분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 물 마시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섭취를 안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 순환이 안 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내에 흡수가 잘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면 좋다.
좋은 음식 먹기
등푸른 생선=고등어·꽁치·삼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혈액이 깨끗해진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혈액 속의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EPA 성분은 혈소판의 응고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당귀차=혈액 흐름을 좋게 만들어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당귀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물 500mL에 말린 당귀를 10g 정도 넣고 끓여서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된다.
굴=굴에 함유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굴로 국을 끓이면 타우린이 국물로 빠져 나오므로 싱겁게 조리해서 국물까지 먹으면 좋다.
귤=귤에 들어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 벽을 매끈하게 만들어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돕는다.
귤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흰 섬유질에 비타민P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 부분을 떼내지 말고 먹는 게 좋다. 다만 귤의 과당 성분은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기사입력 2021.08.15.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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