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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딱인 '이것',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뛰어나

정혜거사 2021. 8. 27. 08:52

피칸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두와 비슷하게 생긴 피칸은 파이나 케이크의 토핑으로 자주 사용된다. 피칸은 각종 비타민,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 결과, 과체중·비만한 45세 이상 남녀가 4주간 매일 피칸 42.5g을 섭취하자 인슐린 민감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피칸에 풍부한 단가불포화지방산·다가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피칸에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하루에 한 줌 정도 피칸을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피칸의 효능은 미국 로마린다대학의 연구에서도 나타났다. 23~44세 사이의 성인이 약 90g피칸을 섭취하자 2시간 후에 산화된 LDL 콜레스테롤이 30% 감소하고, 8시간 후에 감마-토코페롤 양이 2배로 증가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 염증이나 심혈관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며, 감마-토코페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늘린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피칸을 탄수화물·철분 등 영양소가 다양한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간식이 된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파이 등 다양한 디저트에 곁들일 수 있다. 피칸은 밀봉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기사입력 2021.08.26.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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