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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먹으면 대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4주간 매일 1~2.5회 딸기 분말이나 딸기 주스를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위약 분말과 물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딸기를 섭취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딸기가 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인 것이다.
딸기가 이런 효과를 내는 건 붉은 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덕분으로 추정된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동맥 경직을 개선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며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기도 하다.
이 연구 결과는 'Nutrients' 저널에 게재됐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기사입력 2021.04.30.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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