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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적게 마시면 걸릴 수 있는 병 8가지

정혜거사 2021. 4. 21. 18:1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음식을 못 먹어도 상당 기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지만, 물을 못 마시면 오래 버틸 수 없다. 인체의 70% 정도가 물이다.

 

혈액, 뇌, 심장, 피부 등 주요 장기들은 물이 있어야 원활하게 움직인다. 가장 중요한 물 대신에 비싼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물부터 제대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1) "물 적게 마시면 돌연사 위험 커져요"

평소 심장이 좋지 않던 사람이 새벽에 돌연사하는 경우가 있다. 7-8시간 자는 동안 몸에 수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피가 더욱 끈끈해져 혈전에 의해 혈액의 흐름이 막힌 사례다.

 

심장병, 뇌졸중 환자는 자기 전 물을 마시거나 수면 중 1-2번 깰 때 물을 마시는 게 좋다. 기상 직후에도 물부터 마셔야 한다.

2) "가장 통증이 심한 병에 걸릴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한 것으로 산통, 암 통증을 꼽지만, 신장 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이보다 더하다. 소변 안의 물질들이 단단해져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콩팥 관련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면 소변이 농축되어 신장 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3) "여성들 괴롭히는 방광염 위험도 높아져요"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기는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30% 이상이 한 번씩 겪는 흔한 질환이다.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체 구조가 큰 원인이지만,

 

평소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방광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혈액 건강의 원천이 바로 물입니다"

피의 대부분이 물이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고 혈류에서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 순환계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 물을 제 때 공급해야 한다.

5) "물은 호흡기 점막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요즘처럼 호흡기 건강이 절실한 때도 없을 것이다. 물은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 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다.

 

폐, 코, 부비강 등의 점막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점막이 건조하지 않고 늘 적당한 습기를 지니고 있어야 호흡기 질환을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다.

6) "새벽에 속 쓰림이 심한 이유가 있어요"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액 생성도 줄어 위염, 위궤양 등 위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가벼운 위염이 있는 사람이라도 장시간 수분 보충이 이뤄지지 않은 새벽에 속 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

7) 피부 질환, 변비의 원인

몸속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배변 활동에 지장을 주게 된다. 굳은 변을 자주 보게 되고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 수분 부족으로 체내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습진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8) 갈증을 느끼면 물 보충이 늦었다는 신호

목이 마르면 수분 보충 타이밍이 이미 늦었다는 신호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하루에 7-10잔 물을 마셔야 한다. 개인의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8잔이라고 정할 수는 없다.

 

비타민제 등을 먹지 않았는데 소변색이 진하면 물을 빨리 마셔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 갈증 신호가 늦게 와 물 섭취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기사입력 2021.04.21.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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