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전신 장기, 조직, 혈관계가 손상을 입어 기능 부전을 유발합니다.
루푸스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몸의 각 부분에 모두 침범할 수 있습니다. 관절통이나 근육통, 발열, 피부반점, 손발의 부종, 탈모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양쪽 뺨에 붉게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궤양을 비롯한 피부 점막 증상부터 극심한 피로감, 발열(미열), 두통, 신부전 등으로 증상이 다양합니다.
증상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루푸스를 스스로 자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피부 발진과 함께 관절이 붓고 아프다거나, 소변에 거품이 나오거나, 원인 모를 빈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소와 호르몬,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대 이전에는 5년 생존율이 50%가 채 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었으나, 현대의학 및 치료제의 발달로 10년 생존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획기적이 발전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의 악화 요인이 잘 알려지게 되며, 이를 조절하여 증상 완화 및 예방이 가능해졌습니다.
루푸스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자외선을 차단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및 스트레스를 삼가며,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증상을 완화하고
또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
/kty@heraldcorp.com
기사입력 2021.01.07.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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