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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빠른 ‘눈’ 건강 지키는 식품 4가지

정혜거사 2020. 11. 13. 00:33

아보카도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해 눈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의 색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은 인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다. 노화로 인해 나빠진 눈은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미리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풍부하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우리 눈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에서 색소로 구성돼있다. 이 색소들이 노화로 인해 줄어들면 시력이 감소하는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아보카도와 같은 식품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더불어 아보카도에는 눈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비타민C도 함유돼 있다.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는 안구건조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눈물의 한 성분인 기름층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안구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막을 유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 표면의 상처를 회복시킨다.

시금치

시금치에는 루테인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시금치에 풍부한 루테인은 조리법에 따라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하버드대 연구 결과, 시금치를 가열하는 시간이 길수록 루테인 함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시금치 속 루테인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시금치를 깨끗이 씻어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게 좋다. 필요에 의해 데쳐야 할 때는 살짝 데치도록 한다.

당근

당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시력·세포 성장 및 발달·면역의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의 안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중심부보다 껍질에 2.5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당근을 먹을 때는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는 게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기사입력 2020.11.11. 오전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