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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지친 간에 좋은 식품 5가지

정혜거사 2020. 10. 14. 20:14

[사진=eyupzengin/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로감이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침묵의 장기'인 간도 부지불식간에 피곤해진다.

간이 지쳐 있을 때 해독 기능을 가진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간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리버서포트닷컴'이 소개한 간 해독에 좋은 식품들을 알아본다.

1. 마늘

마늘은 많은 건강상의 혜택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간 해독 기능이다. 마늘에는 알리신 및 셀레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간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또한 황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2.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해독 과정에 관여한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고 담즙은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사과의 펙틴(세포를 결합하는 작용을 하는 다당류의 하나)은 혈액 속 금속성분을 제거하는데 기여한다.

3. 자 몽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킨다. 자몽 하나에는 70㎎의 글루타티온이 들어있다.

글루타티온은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게다가 자몽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도 있다.

4.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는 인체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양을 증가시킨다. 이들 채소에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기능을 한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5. 호두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역시 해독 작용을 돕는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기사입력 2020.10.14.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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