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비타민E도 많아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때 ‘옐로우 푸드’를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옐로우 푸드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식품을 말하는데,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을 건강하게 하고, 백혈구 중 하나인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돕기도 한다. 가을이 제철인 옐로우 푸드 3가지를 알아본다.
단호박
단호박에 많이 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몸속 신경조직을 건강하게 해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
단호박에는 식이섬유도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호박을 먹을 때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베타카로틴이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 먹으면 좋다.
고구마
고구마는 채소 중에 베타카로틴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루테인 성분도 많아 자외선과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노화·손상을 막아주고, 눈을 보호해 노인성 백내장과 황반변성을 예방한다. 더불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기도 하다.
소화과정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느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이 조절된다. 고구마는 속살 외에 껍질에도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기 때문에 고구마를 잘 세척한 후 껍질 째 먹는 게 좋다.
귤
귤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 역시 항산화 기능을 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피부 건강, 스트레스 해소,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귤의 노란색 색소는 베타크립토크산틴 성분 때문인데, 이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다. 귤 과육에 붙은 흰색 껍질에 풍부한 헤스페리딘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조절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귤껍질에 비타민C가 많아서 잘 씻은 귤을 껍질째 먹으면 좋다. 귤껍질을 말린 후 끓는 물에 넣어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참고서적=《파이토케미컬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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