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고, 칫솔은 두 달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6월 9일은 '구강보건이 날'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박소연 교수의 도움말로 치아 건강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을 소개한다.
첫째, 올바른 칫솔질로 충치를 예방하기다.
박소연 교수는 "올바른 칫솔질은 치아 관리의 기본"이라며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정성 들여 이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칫솔질은 칫솔을 위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고 치아뿐 아니라 잇몸 부위를 마사지하듯이 같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둘째,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양치질만 해서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나 치태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다. 치실 사용으로 양치만 하는 것보다 40% 이상의 충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실이 헐거울 정도로 치아 사이 간격이 크다면 적당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사용한다.
셋째, 칫솔은 두 달에 한 번씩 교체한다.
오래된 칫솔은 음식물과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 개인마다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수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모가 너무 뻣뻣하지 않고, 적당하게 힘이 있고 부드러운 것을 선택한다.
넷째, 6개월에 한 번씩 구강검진을 받는다.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을 잘하더라도 치아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6개월마다 한 번씩은 구강검진을,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
과자나 사탕 등 단 음식을 피하고,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을 씹을 때 치아 표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씻겨 나갈 뿐만 아니라 나트륨도 배출되기 때문이다. 마른오징어와 같은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다.
여섯째, 금연한다.
흡연은 치아나 잇몸 착색, 구취, 구강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0.06.04. 오후 5:38 최종수정 2020.06.04.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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