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최고의 음식은? 전문가 “일주일에 2~3번 이상 섭취하면 좋아”

두뇌를 계속 활발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가 뛰어난 식품은 생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은 두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의 연구를 위해 성인 성인 8000여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의 평소 식습관을 조사하고, 기억력과 주의력, 언어능력 등 인지력 전반을 테스트했다.

10년여의 연구 결과 인지력 감퇴 및 장애를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식품은 생선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학회지’(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를 통해 공개됐다.

인지력 감퇴란 나이를 먹으면서 저절로 인지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뜻하며, 인지력 장애란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인지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생선에 이어 인지력 장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은 2위는 채소였다. 반면 통곡물이나 올리브 오일 등 다른 식품들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지력 감퇴 예방에 일정한 효과가 있는 식품은 생선이 유일했다.

연구진은 “두뇌를 활발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고등어, 연어, 대구, 메기, 정어리, 송어 등 다양한 생선을 일주일에 2~3번 이상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게, 새우, 가재 등의 갑각류나 조개류도 효과가 좋다.

단 연구진은 “통조림을 포함한 참치 종류는 수은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픽사베이
기사입력 2020.06.04. 오후 5:54 최종수정 2020.06.04.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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