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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기 쉬운 암 유발 원인 5가지

정혜거사 2019. 2. 17. 15:48

[사진=gwolters/shutterstock]

 

흡연을 하지 않고,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에 과다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은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들이다. 하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관련해 '치트시트닷컴'이 일상에서 암을 초래하는 원인 5가지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 유발 행동을 의식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1. 야간 근무가 잦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야간 근무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밤에 근무하는 일이 너무 잦은 남성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근무 스케줄을 늘 조정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 밤에 근무하는 것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2. 너무 오래 앉아 있는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2시간이 될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즉, 앉아 있는 시간 매 2시간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은 8%, 폐암은 6%, 자궁내막암은 10% 높아진다.

미국암연구소는 당신이 하는 업무가 주로 앉아서 해야 하는 것이라면 정기적으로 휴식 시간을 갖고 점심시간에 가볍게 운동을 하는 등 앉아 있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라고 조언한다.

3. 커피 등 음료를 너무 뜨겁게 마신다

매일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 온도에 주의를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너무 뜨거운 음료는 몇 가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섭씨로 65도가 넘는 뜨거운 음료는 특히 식도암 위험을 높인다. 아침에 뜨거운 커피를 먹다 목을 자꾸 데다 보면 후에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뜨거운 음료는 세포에 손상을 주고 새로운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이때 세포 중에 변이가 일어나면 다른 세포보다 빨리 자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종양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4.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술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암에는 식도암과 유방암이 포함된다.

과음은 또한 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경변증이 생기고 이는 간암 위험을 높인다.

5. 태운 고기를 자주 먹는다

건강을 위해 적색육 섭취를 줄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조리를 하는 방법도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불에 까맣게 탄 고기는 신장(콩팥)암을 비롯해 결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고기를 오븐에 굽거나 삶아서 먹으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도기냄비 등에 넣어 천천히 조리하는 방법도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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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