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료 /동티베트

[스크랩] [중국 쓰촨] 초겨울 동티벳의 잔상 #2

정혜거사 2019. 1. 31. 20:18



자극이 없어진 뒤에도 그 느낌이 계속되는 '잔상'현상이 유난히 강한 동티벳은 

한 번 느끼기 시작하면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심취하기 일쑤다. 특히나 이런 겨울의 모습들은 더욱 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길이 아닌 곳을 마을사람들의 말만 믿고 진행한다.

사륜차량도 버거울 길을 이륜차량을 가지고 힘겨운 진흙탕 길에 게다가 도강까지 하면서 제대로 오프로드를 만끽(?)했다는...












식당은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곳...물 좋은 계곡 가에서 우리들만의 식당을 차리고...











갑자기 눈 쌓인 엄청난 고갯길을 만났다.가드레일조차 없던 저 길을 진행하면서 고갯마루부분 눈이 안 녹아 엄청 긴장했던 순간들...

나중에 구굴어스로 찾아본 후에 우리가 넘었던 이 고개가 나이롱쉐산(奶龙雪山, 4,610m) 패스란 사실을 알았다.












엄청 긴장하면서 진행하느라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했지만 고갯마루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광에 모두의 입에선 탄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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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쉐산(奶龙雪山, 4,610m) 패스에서 바라 보였던 그 설산 연봉을 향해서...











언제나 장쾌한 조망을 볼 수 있는 깐즈(甘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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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루하이(新路海)로 가던 날은 그동안의 날씨 복이 다했는지 잔뜩 찌푸린 하늘이 계속...











차 안에서 보는 아이맥스 설산 풍광들...











마니간거(嘛呢干戈) 마을 뒷산에도 온통 하얀 옷을 입은 설산 투성이...











췌얼산((雀儿山), 6,1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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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말로 위롱라초(玉隆拉措)로 불리는 신루하이(新路海) 주위도 온통 눈으로...











야칭스(亞靑寺) 가는 길에 넘어야 할 설산들이 아득하다..











줘다라산(卓達拉山, 4,798m)패스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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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길은 얼지 않아서 안전하게 패스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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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이 내린 야칭스의 풍광은 또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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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0m에 위치한 이 은둔의 장소에서 개미떼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사람들이
선홍색의 법복을 입고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은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대법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하는 수많은 불자들을 흰 눈이 내린 날 목격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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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차 트레킹 코스(?)











야칭스 오고 가는 길은 공사로 온통 파헤쳐진 상태...현재로선 동티벳 최고의 지옥길...











또다시 줘다라산 패스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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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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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벳 최초의 겔룩파 사원인 쇼링스(壽靈寺, 수령사)에서 내려다 본 루훠(爐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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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주일 만에 해발 3,000m 이하인 따오푸(道孚)에 오니 가을이 한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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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塔公)에 새로 세워진 거대한 표시석...다시 해발 3,750m...ㅎ












무야진타(木牙金塔) 와 야라설산(雅拉雪山, 5,820m)











단빠(丹巴)로 향하는 길...











제 7대 달라이라마의 탄생지로 유명한 혜원사(慧遠寺)를 품은 빠메이 평원...











단빠로 향하는 야크계곡 초입에서 야라설산의 전면부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저녁노을에 잠시 붉은 빛이 감돌던 야라설산...











만추란 느낌 가득 들었던 단빠의 갑거장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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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거장채마을보다 훨씬 더 이쁜 부크장채마을...











당링 마을은 다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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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링설산 후루하이 오르는 길...











페이지핑(飞机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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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이 오르다 보니 갑자기 심설산행이 되어버렸다. 아이젠 스패츠도 없이 겨우 겨우 네발로...ㅠㅠ












후루하이(葫芦海)...

상상하고 기대했던 가을과 겨울의 환상적인 모습은 전혀 아니고 을씨년스런 겨울모습만이...












당링설산의 주봉인 샤치앙라(夏羌拉, 5,470m)는 언제 보아도 포스 甲...











엉덩이 썰매로 하산할 수 밖에 없던...ㅠㅠ











그동안 빠랑산(巴朗山) 고개를 통과한 적이 다섯 번인데 드디어
여섯 번째 만에 완벽한 조망의 쓰꾸냥산(四姑娘山, 6,250m) 을 볼 수 있었다.












동방의 알프스로 불리는 쓰꾸냥산(四姑娘山)의 위용...











쓰꾸냥을 뒤로 하고 구절양장의 빠랑산(巴朗山) 고개를 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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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랑산(巴朗山) 패스를 통과하여 청두 방향 내리막길...











히말라야의 높은 산에서나 봄직한 눈바람이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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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왕국의 빠랑산' 이라고 적힌 표시석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제 저 운무 아래로 가면 속세로의 귀환이다.











가을과 겨울을 넘나들던 선계의 여행은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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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차마고도 투어
글쓴이 : 춘향오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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