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의 동티벳...
동티벳의 위대한 자연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런 조그마한 사각프레임 속에 있는 사진 몇 장으로 현장의 감동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냥 맛보기 정도로만......
내 마음속 샹그릴라 중 하나인 카사후(卡萨湖)
아직 푸르른 색감은 덜했지만 눈이 내린 덕분에 설산배경의 카사후가 되어 버린 매력적인 모습...
카사후(卡萨湖)를 지나 깐즈(甘子)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쨘~하고 모습을 드러낸 깐즈(甘子)의 설산연봉들...
웅장하다란 표현 가지고는 그 감동의 크기에 턱 없이 부족하기만 했었던...
동티벳의 뉴질랜드라고 불러도 결코 손색이 없는 동티벳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깐즈(甘子)
티벳에서 가장 용맹한 민족이었던 캄제국의 중심...중국에 복속된 이후에도 가장 끝까지 저항했던 이름 없는 캄파 전사들의 고향...
이런 호방한 자연이 그들을 가장 용맹하게 만들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은둔의 야칭스(亞靑寺)를 가기 위해서는 거칠고 험한 줘다라설산(卓達拉雪山) 고개를 넘어야 한다.
5월의 줘다라산은 아직도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하늘로 닿는 길이란 느낌의 해발 4,700m가 넘는 줘다라설산(卓達拉雪山) 고개정상을 숨가쁘게 넘으면 나타나는 고원 풍광들...
발 밑은 수 킬로에 이르는 낭떠러지...저 멀리 어딘가에 은둔의 야칭스(亞靑寺)가 존재한다.
야칭스(亞靑寺)로 구도의 길을 떠난 수 많은 불자들이 지난 길이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상념이 드는 곳...
동티벳 깊숙한 바이위(白玉) 평원 어딘가에 위치한 은둔의 야칭스(亞靑寺)...
7,000명의 비구니승이 집단 거주하는 대단한 규모의 섬 아닌 섬...
네 번째 방문하는 야칭스의 느낌은 먹먹하다란 첫 느낌과는 상당히 다르게 편하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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