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Tibet(Xizang) Autonomous Region, 西藏自治區(서장자치구),西藏自治区]
- 요약 중국 남서부에 있는 티베트족(族) 자치구.
중국에서는 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라고 부른다. 약칭하여 '짱[藏]'이라고도 부르며, 주도(主都)는 라싸[拉薩]이다. 중국의 서쪽 끝에 있으며, 인도·네팔·부탄·미얀마 등의 국가와 맞닿아 있어 개방확대와 및 변경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대에는 창족[羌族]과 융(戎)의 영토였으며, 당(唐) 나라와 송(宋) 나라 때는 토번(吐蕃)으로 통일된 국가를 이루었다.
원(元) 나라 때는 선정원(宣政院)에 직속되었고, 청(清) 나라 때는 전장(前藏)·후장(后藏)·객목(喀木)·아리(阿里) 4개 부(部)로 나뉘었으며, 1663년(강희 2년)부터 티베트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1951년 중국의 종주권과 티베트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였고, 1959년의 민주화 개혁운동을 거쳐 1965년 9월 9일 정식으로 자치구가 성립되었다. 면적은 120여만㎢로 중국에서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성(大省)이다.
행정구역은 지급시(地級市)인 라싸를 비롯하여 나취[那曲]·창두[昌都]·산난[山南]·아리[阿里]·린즈[林芝]·르카쩌[日喀则] 등 6개 지구, 1개 현급시(县級市), 71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고학 자료와 문헌에 따르면 약 2만년 전부터 고대 인류가 거주하였다. 7세기 초에 토번의 33대 짠푸[贊普; 토번 왕의 칭호]이자 민족영웅인 손챈감포[松赞干布]가 티베트를 통일한 뒤 중국과 화친정책을 펴서 사회경제가 발전하여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과거의 티베트는 정교합일의 농노제도하에 인구 증가가 더디게 이루어졌고, 민주화 개혁을 이루고 나서야 빠르게 증가하였다.
주민 구성은 짱족[藏族]·한족(汉族)·먼바[门巴族]·뤄바족[珞巴族]·후이족[回族] 등 39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짱족은 자치구 총인구의 약 94%를 차지하며, 전국 짱족 인구의 약 45%를 차지한다.
이들은 짱파오[藏袍]와 니마오[呢帽]를 전통복장으로 착용하고 쑤유차[酥油茶]와 쌀보리로 만든 미숫가루의 일종인 짠바[糌粑]를 즐겨 먹는다. 종교는 라마교라고도 부르는 토착신앙화된 티베트불교를 주로 믿으며, 승려 인구만 5만 명에 가깝다.
하다[哈达]를 봉헌하는 것을 최고의 예법으로 치며, 주요 경축일은 뤄싸[洛萨]라고 부르는 신년축제와 늦여름의 목욕축제, 왕궈제[旺果节]라고 부르는 초가을의 풍년기원축제가 있다.
행정구역명 | 면적(k㎡) | 인구(명) |
시짱자치구[Xizang, 西藏自治區] | 1,228,400 | 3,002,166 |
라싸[Lhasa, 拉萨] | 29,274 | 559,423 |
나취[Nagqu, 那曲] | 450,537 | 462,382 |
아리[Ngari, 아 ·阿里] | 304,683 | 95,465 |
린즈[Nyingchi, 林芝] | 116,175 | 195,109 |
창두[Qamdo, 昌都] | 110,154 | 657,505 |
산난[Shannan, 山南] | 79,700 | 328,990 |
르카쩌[Xigaze, 日喀则] | 182,000 | 703,292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 [Tibet(Xizang) Autonomous Region, 西藏自治區(서장자치구),西藏自治区] (두산백과) |
티베트의 민족
주민의 대부분은 티베트족이고 그외에 한족(漢族)·후이족[回族]·몽골족[蒙古族]이 약간 산다. 티베트족은 칭하이성과 간쑤성[甘肅省] 남부, 쓰촨성 서부, 윈난성 북서부 등 티베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짱난 곡지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짱베이 고원에서는 인구밀도가 극히 희박하다.
티베트족은 돌·흙을 겹겹이 쌓아올린 벽으로 만든 집의 2∼3층에 살고, 1층은 가축우리나 헛간으로 사용한다. 주식은 참파라는 라이보리를 볶아 가루로 빻은 것인데 버터차(茶)로 반죽하여 먹는다. 버터차는 지름 15cm, 길이 1m 정도의 나무통에 끓인 찻물을 붓고 소금과 버터를 넣은 다음 휘저어 만든다.
의복은 추바푸르(털로 만든 옷이라는 뜻)라고 부르는 거친 모직물을 입는다. 구두는 원래 펠트 장화를 신었으나 지금은 고무바닥을 댄 즈크화(靴)를 신는다. 남녀 모두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려 두 가닥으로 땋고 머리에 감아 붙인다. 또 모피 모자를 쓴 사람도 많다.
해마다 7, 8월이면 풍작을 비는 최대의 연중행사인 옹고르제(祭)가 열린다. 황도길일(黃道吉日)을 택하여 열리는 이 날의 행사는 결실이 잘된 밭 주위를 돈 다음 마술경기, 부락 대항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옛날에는 축제를 기화로 영주나 사원에서 공물을 강요하는 폐단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민족 (두산백과)
티베트의 역사
한대(漢代)에는 산시[陝西]·간쑤·쓰촨 지방에서 살았으며 저(底)·강(羌)이라 불리었던 유목민족은 티베트족으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부터 중국 서부 일대에 티베트족이 살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7세기 초 중앙 티베트를 중심으로 토번(吐蕃)이 발흥하였으며 손챈 감포왕(王)은 티베트족을 통합, 통일국가를 형성하였다.
당시 당(唐) 태종(太宗)은 문성공주(文成公主)를 감포왕에게 시집보냈는데 그때 데리고 간 주조(酒造)·제지 등의 기술자에 의해 중국문화가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티베트에 불교가 전파되고 티베트 문자가 제정된 것도 이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842년 다르마왕(王)이 죽은 뒤 국내의 내분, 봉건제후의 할거 등으로 다툼이 일어나 400년 동안 혼란이 계속되었다.
1253년 원(元) 헌종(憲宗) 몽케칸은 군대를 파견, 티베트 전역을 장악하고 선위사(宣慰使)를 두었다. 또 세조(世祖) 쿠빌라이는 티베트 라마교(사캬派)의 고승 파스파를 중용하여 황제의 스승으로 임명하였다.
그후 티베트에서는 정교합일적(政敎合一的) 지배체제가 확립되었고 명(明)·청(淸) 시대에는 중국의 종주권 밑에 라마교의 지배자가 정치적 지배권도 함께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청대 초기에는 라마교 황모파(黃帽派)가 지배권을 장악하였으며 청 태조(太祖) 누르하치는 그 지배자에게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를 부여하였다. 그 뒤 달라이 라마와 판쳰 고르드니(이 칭호는 淸 太宗이 내렸다)의 2대 활불(活佛:라마교의 수장)이 종교와 속세를 모두 지배하게 되었다.
또 건륭제(乾隆帝)는 달라이 라마의 권력기관으로 ‘가샤(티베트 지방정부)’ 조직을 정하고 구루카족이 침략하자 군대를 파견, 이들을 물리쳤다.
그러나 18세기 후반부터는 영국이, 그 뒤를 이어 러시아가 티베트를 그들의 세력권으로 만들려고 활발한 공작을 벌였다. 제국 열강은 티베트 상류층의 일부와 결합, 티베트를 중국으로부터 떼어내려 하였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신해혁명 후 국민당 정부는 1930년부터 관리를 파견하였고 1934년에는 라싸에 멍짱[蒙藏] 위원회 주(駐) 티베트 사무소를 설치, 중국의 종주권을 유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중립을 지킨 티베트는 종전 이후에도 독립정부를 구성하고 있었으나 1949년 중국 전역을 장악한 중공군이 이듬해 10월 티베트를 침공하였다. 달라이 라마는 국제연합군의 개입과 영국의 지원을 기대하였으나
모두 실패한 끝에 1951년 5월 중공의 종주권과 티베트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17개항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라싸에 중공의 민간 주재기관과 군사사령부를 설치하게 하고 시캉성[西康省] 창두 지구를 편입받았다.
그후 중공군 및 민간인의 계속적인 유입으로 인한 자원 부담과 양쯔강[揚子江] 상류의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에 대한 박해를 계기로 1959년 라싸에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다.
제14대 달라이 라마를 지도자로 내세운 이 반란은 수많은 희생자를 낸 채 실패로 끝나고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많은 추종자들은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건과 함께 티베트에서는 중국 체제를 본뜬 군사독재가 실시되어 사유재산이 몰수되고 사원과 귀족의 영향 아래 있던 티베트의 사회구조는 농민조합을 중심으로 한 집단체제로 바뀌었다.
중국은 자치를 유지한다는 명목을 세우기 위하여 중국의 꼭두각시인 새 판첸 라마를 임시 행정부의 의장으로 앉히고 수많은 불교 사찰 가운데 전시효과를 노린 일부만 남기고 모두 철폐하였으며 승려들의 대부분은 피신하거나 투옥되었다.
그 뒤 티베트인의 여행 억제, 농업생산의 독려, 적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티베트인에 대한 강제노동 등 엄격한 제재는 1961, 1962년의 기근을 계기로 민중봉기를 일으키게 하였으며 많은 피난민들이 인도로 유입하고 게릴라전이 계속됨으로써 판첸 라마도 그 자리에서 쫓겨났다.
1965년 중국 정부는 티베트를 자치구로 만들어 민족자치를 인정하고 당시까지 행정구역의 하나였던 창두 지구를 시짱 자치구에 편입시켰다. 1980년대 중반에 와서야 중국의 통치가 완화되었다. 1989년 14대 달라이라마가 비폭력적인 티베트 독립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역사 (두산백과)
티베트의 자연
티베트고원은 대략 1000만 년 전에 융기한 대고원으로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평균 해발이 4000m에 이르며, 중국과 네팔의 경계를 이루는 에베레스트산은 해발 8848.13m로 세계 최고봉이다. 석산의 면적은 약 40여만㎢이며, 사막이 13만여㎢를 차지한다.
지형은 4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① 짱베이고원[藏北高原]:티베트어로는 '창탕[羌塘]'이라 부른다. 티베트 총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해발 4500m 이상이다. 쿤룬산[昆仑山]과 강디쓰산[冈底斯山] 사이에 분지호가 많으며, 늪지대 면적이 약 1만 3000㎢에 이른다.
② 히말라야산 지역:티베트 남서부의 변경 지역으로 산계(山系)의 길이가 약 2500㎞에 이르고, 해발은 평균 6100m이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과 시샤방마봉(고사인탄산) 등 7000m가 넘는 고봉이 40여좌나 있어 거대함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③ 짱난[藏南] 골짜기:야루짱부강[雅鲁藏布江]과 그 지류인 라싸강[拉萨河]의 골짜기로 해발 약 3500m이다. 자치구에서 기후와 토양 조건이 비교적 좋은 농업지역이다.
④ 짱둥[藏东]고산협곡지역:나취[那曲] 동쪽에 있으며 헝돤산[横断山] 지역의 일부분이다. 짱둥난[藏东南] 봉우리의 설산과 산허리의 삼림 그리고 산기슭의 푸른 전원이 어우러져 서로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기후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짱둥난·차위[察隅] 일대의 산난[山南]은 아열대 산지로 습윤 고원기후에 속한다. 짱둥[藏东]·창두[昌都] 지역은 반습윤 고원기후에 속하며, 짱중난[藏中南]은 반건조 고원기후, 짱베이의 써린호[色林湖] 북쪽은 건조 고원기후에 속한다.
대부분 고지에 속하여 기후가 추운데다가 겨울도 길며, 여름이 없고 공기가 희박하다. 또 강수량이 적고 바람은 많으며 일조량이 풍부하다.
1월 평균기온은 -10℃ 이하로 나취의 최저기온은 -41℃까지 내려간 적이 있으며, 짱난 골짜기의 라싸는 약 -4℃, 산난 지역은 약 6℃이다. 7월 평균기온은 짱베이 지역이 10℃를 넘지 않고, 라싸는 약 15℃, 산난은 약 24℃에 이른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농작물이 양분을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무상기간(無霜期間)은 짱베이 지역이 1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고, 7월에 냉해가 발생하기도 하며, 결빙기가 반년 가까이 지속된다. 야루짱부강 골짜기의 무상기간은 7월 초부터 시작되며 2개월 반 정도 지속되고, 산난은 4월 중순 무렵에 시작되어 8개월 정도 지속된다. 일평균기온이 0℃ 이상인 날이 140~340일이며, 10℃ 이상인 날이 20~160일이다.
연강수량은 북서쪽은 50㎜이며 남동쪽으로 갈수록 2000~4000㎜ 이상으로 증가한다. 생장기의 농업용수 수요치는 야루짱부강 골짜기가 300㎜ 부족하고, 산난은 300㎜ 이상 남는다. 주요 재해성기후로는 우박과 산난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우가 있다. 나취는 우박이 내리는 일수가 34.5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강디쓰산[底斯山] 북쪽은 내류하천 지역이며 나머지 지역은 외류하천에 속한다. 짱난 지역의 야루짱부강은 고산지대의 눈이 녹아 흘러 이루어진 강으로, 히말라야산맥 동쪽에서 야루짱부[雅鲁藏布] 대협곡을 거쳐 방향을 바꾼 뒤 남쪽을 향하여 국외로 흐르는데, 자치구에서 흐르는 길이는 2057㎞에 이른다. 그 지류인 라싸강은 티베트어로 '행복의 강'이라는 뜻의 '지취[吉曲]'라고도 부르며, 길이는 456㎞이다.
짱둥 지역의 누장강[怒江, 살윈강]·란창강[澜沧江]·진사강[金沙江]은 수력자원이 풍부하다. 짱베이 지역에는 호수가 밀집한 것이 특징으로, 나무호[纳木湖]·써린호·치린호[奇林湖] 등이 있다. 또 호수지대는 해발 4500m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함수호이기도 하다.
짱난 지역의 담수호인 양줘융호[(羊卓雍湖]는 면적 640㎢이며, 호수지대는 해발 4400m에 있다. 이밖에 지열온천이 많은데, 양바징[羊八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자연 (두산백과)
티베트의 산업
자연자원이 풍부하여 4000여 종의 고등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삼림지역 점유율이 전체적으로는 5.8%이지만 짱난[藏南] 지역의 차위[察隅]·미린[米林]·모퉈[墨脱]·보미[波密] 등지의 현(县)은 약 90%에 이르고, 활립목 저장량도 전국에서 상위권이다.
약용식물은 패모·동충하초·당귀·단삼·천마·갈란투스 등 수백 종이 있다. 야생동물도 매우 많으며 들소·당나귀·황양·영양·곰·설계(雪鸡) 등이 서식한다. 광물자원은 발견된 것만 94종에 이른다.
우라늄과 붕사의 매장량은 전세계에서 1위이며, 리듐은 전세계 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크롬철광과 구리광의 매장량도 각각 전국의 41%와 15%를 차지하여 1위와 2위이다.
잠재된 지열에너지량도 전국에서 1위이며, 지열표지가 된 곳만 600여 곳에 이른다. 또 자치구 전지역, 그중에서도 특히 나취[那曲]·아리[阿里] 일대는 일조량이 많고 바람이 세서 태양열에너지와 풍력에너지의 이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
하천의 낙차가 커서 잠재된 수력에너지 또한 전국에서 1위이며, 야루짱부강[雅鲁藏布江]·모퉈 지역만 하더라도 약 5000만kW에 이른다. 토지자원은 초원이 넓고 경작지의 비중이 2% 미만이며, 사막·설산·석산 등이 48%를 차지한다. 그밖에 만년설과 빙하자원이 풍부하여 전국의 3분의 1 가까이 차지한다.
농업과 목축업이 지역경제의 주체를 이루어 각각 50%와 48%의 비중을 차지한다. 고지대 한랭 농업의 특성으로 지역 및 수직 차이가 뚜렷하다. 경작지는 주로 계곡에 있으며 밭이 99%를 차지하며, 기본적으로 1년에 한 번 수확을 한다.
농작물은 쌀보리를 위주로 누에콩·완두콩·메밀·유채 등을 재배한다. 근년에는 해발 4000m 이하의 지역에서 밀 수확량도 증가하였다. 짱난 지역인 모퉈·차위 등지의 해발 2500m 이하의 골짜기에서는 벼도 재배한다. 이 일대에는 원시림이 남아 있으며, 자치구 내에서 중요한 천연 삼림지역으로 품질 좋은 찻잎·호두·사과 등도 생산된다.
또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활한 초원이 있으며, 중국의 5대 목초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저산소와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고원의 배'라 불리는 야크와 양·염소·황소·폔뉴[犏牛:황소와 야크의 잡종]·말 등의 고원 품종들이 있다. 이들을 통하여 얻어지는 염소털과 야크털 등은 품질이 좋아 국제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목초지역은 주로 짱베이에 있다.
특산품인 쌀보리는 건조한 기후와 혹한에 잘 견디고 성장도 빨라 짱족의 주식으로 이용된다. 쌀보리로 빚은 낮은 도수의 술을 '짱주[藏酒]'라고 부른다. 또 볶은 쌀보리를 가루로 만든 '짠바[糌粑]'는 티베트 특유의 인스턴트식품으로, 쑤유차[酥油茶]와 쌀보리주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하고, 즉석에서 눈을 녹인 물이나 동물의 피와 반죽을 하여 먹기도 한다.
고유의 음식인 쑤유차는 쑤유[酥油]·좐차[砖茶]·우유·계란을 섞어 만든다. 또 밀가루·식용유·우유·계란·설탕·야자유 등으로 만든 명절음식인 '카써[卡色]' 등이 있다.
특산 야생동물로는 야크·당나귀·황양·짱링[藏羚] 등이 있다. 이들로부터 고기와 모피를 얻을 뿐 아니라 우황 등은 약용으로도 쓰인다. 전통 수공예품과 축산가공품으로 티베트식 모직물인 푸루[氆氇]가 라싸·쩌당[泽当]·궁가[贡噶] 등지에서 생산되고,
수공 카펫인 카뎬[卡垫]이 라싸·장쯔[江孜] 등지에서 생산된다. 이밖에 창두[昌都]의 짱쉐[藏靴]와 금은동철제 그릇, 창두·라싸·장쯔·르카쩌[日喀则] 등지의 짱좡[藏装], 산난[山南]의 나무그릇 그리고 티베트 고유의 두루마리 그림인 탕카[唐卡] 등이 있다.
공업 부문에서는 전통민속 수공업만 영위해오다가 민주화 개혁 이후 현대공업이 신속하게 발전하여 오늘날 경공업과 중공업의 비율이 3 대 7에 이른다. 전력·석탄·채광, 화학·시멘트·모직·식품·피혁·성냥·제지·제약 등의 공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200여 곳이 라싸·린즈[林芝]·르카쩌·장쯔·창두·스취안허[狮泉河]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특히 양바징[羊八井] 지열발전소와 양줘융호[羊卓雍错] 수력발전소, 린즈 모직공장, 라싸 시멘트공장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크롬광석과 소금, 털실 등이 있다. 전통 수공업도 티베트 공업의 중요 구성부분으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산업 (두산백과)
티베트의 교통
1954년 이후 청두[成都]~창두[昌都]~라싸[拉萨]를 연결하는 2416㎞의 촨짱[川藏] 도로,
시닝[西宁]~거얼무[格尔木]~라싸를 연결하는 2100㎞ 칭짱[青藏] 도로,
예청[叶城]~가얼야사[噶尔雅沙]를 연결하는 1179㎞의 신짱[新藏] 도로 등 3대 도로노선이 속속 건설되었다.
또 라싸~장무[樟木]를 연결하는 국경출입구 중니[中尼]를 비롯하여 뎬짱[滇藏], 촨짱[川藏] 남부선, 나창[那昌], 라푸[拉普] 등의 도로도 개통되었다. 이 가운데 칭짱도로를 통하여 티베트로 유입되는 물자의 약 85%가 운송된다.
도로의 운행거리는 총 3만 9760㎞이며, 그중 포장도로가 49%이다. 또 베이징[北京]~라싸, 상하이[上海]~녜라무[聂拉木] 등의 6개 국도가 자치구를 통과하며, 장무·푸란[普兰]·지룽[吉隆]·르우[日屋] 등 대외적으로 개방된 도로 국경출입구가 있다.
항공운수 국경출입구이기도 한 라싸는 1956년 영공금지구역에서 해제된 뒤 베이징·청두·광저우[广州]·시안[西安]·란저우[兰州]와 인근 국가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연결되는 항로가 속속 열렸다.
야루짱부강[雅鲁藏布江]·라싸강·녠추강[年楚河]·니양취[尼洋曲] 등의 하천은 모두 가죽뗏목과 목선으로 통행할 수 있다.
해발고도가 최고 5072m에 이르는 칭짱철도는 1984년 칭하이성[靑海省]의 시닝에서 거얼무[格尔木]까지 814㎞의 구간이 개통되었고, 2006년 7월 거얼무에서 라싸까지 1142㎞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총연장 1,956㎞를 운행하고 있다. 거얼무에서 라싸까지 송유관도 설치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교통 (두산백과)
티베트의 명승지
아름다운 경관이 감동을 주는 설산(雪山), 그와는 또다른 느낌의 푸른 호수와 초원의 풍경, 휘황찬란한 고대 문화유적지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국가중점보호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27곳이 있다.
그중 포탈라궁[布达拉宫]은 7세기에 토번의 왕 손챈감포[松赞干布]가 당나라의 문성공주를 왕비로 맞이하기 위하여 건립한 궁전으로, 티베트에 현존하는 고대 건축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상태도 완벽하다.
또 라싸[拉萨]에는 역대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으로 사용된 뤄부린카[罗布林卡], 불교 문물이 풍부한 다자오사[大昭寺]·저방사[哲蚌寺]·써라사[色拉寺]가 있다.
산난[山南]의 야룽강[亚隆河] 지역은 티베트 고대문화의 발상지이며, 티베트 최초의 궁전인 융부라캉[雍布拉康]과 최초의 사원인 쌍위안사[桑鸢寺], 국가중점보호문화재인 창주사[昌珠寺]와 짱왕묘군[藏王墓群] 등이 남아 있는 국가지정 명승풍경지역이기도 하다.
이밖에 르카쩌[日喀则]에 있는 50여개의 전당, 27m 높이의 대불(大佛)과 판첸라마의 부도(浮屠)가 안치된 자스룬부사[扎什伦布寺], 푸란[普兰]의 성산(聖山)으로 꼽히는 강런포치봉[岗仁波齐峰]과 성호(聖湖)로 꼽히는 마팡융호[玛旁雍错]
그리고 대외적으로 등반이 개방된 에베레스트산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라싸의 역사유적, 허우짱[后藏]의 등산 및 성지순례, 짱둥난[藏东南]의 휴가 및 고고학, 짱난[藏南]의 문화고적, 짱베이[藏北]의 민속수렵 등이 5대 관광명소를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베트의 명승지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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