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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검증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 5가지

정혜거사 2018. 7. 17. 21:04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없을까? 암 환자가 늘면서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약재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


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식품을 함부로 먹었다가 오히려 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이 많은데,


왜 정체불명의 식품을 찾는 것일까?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검증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들을 알아보자.

1. 커피

커피가 간암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수많은 해외 연구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도 커피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지난 6월 진료 가이드라인(개정판)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의사들이 특정 식품을 진료 가이드라인에 명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간암학회는 커피가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B형간염, C형간염, 간 경변 등 만성 간 질환에 좋다는 해외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논문들을 근거로 이 같이 결정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antioxidants)이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와 염증을 막아줘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세포암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몇 잔을 마셔야 할까. 간암학회는 대부분의 논문에서 3잔 이상을 제시했다며, 커피 섭취량은 통상적으로 마시는 양을 기준으로 하루 3잔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커피 로스팅 과정의 발암물질 논란이 일었지만, 미량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2. 파

파도 널리 알려진 항암 식품이다. 과학자와 의사들의 연구단체인 세계암연구재단(WCRF)은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했다.


활성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산화)를 막아주는 성분들인 항산화물질이 이 같은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파의 녹색 잎 부분에는 100그램 당 비타민 A가 토마토의 2배 이상인 48국제단위가 들어 있다. 흰 줄기 부분에는


파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아릴 성분이 많아 살균작용에 효능이 있다. 요리를 할 때 파를 넣으면 맛을 낼 뿐 아니라 항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3. 마늘

마늘도 세계암연구재단이 분류한 항암 식품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효과적으로 암 세포의 확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마늘과 함께 먹으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늘은 위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폐암 등 악성종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마늘을 까거나 다지고 나서 몇 분간 두면 활성성분과 항암성분이


더 생기기 때문에 마늘을 깐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 동안 놓아두었다가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양파

양파 역시 세계암연구재단이 언급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쿼세틴(Quercetin)이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력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특히 쿼세틴은 폐의 활력 유지에 좋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양파 껍질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색소 중 하나인 캠페롤은 염증 및 상처, 알러지를 막아주고 항암 효과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토마토

토마토가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 있는 빨간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히거나 가열해야 몸 안에서 빨리 흡수돼 성분들이 제대로 작동한다.


토마토의 가공된 형태인 케첩,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소스 등도 라이코펜이 보존돼 있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jazz3311/shutterstock]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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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6 13:44